마늘가격 4,200원 결정, 수확기 보다 좀 떨어져
마늘가격이 4,200원으로 결정됐다.
영천시조합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농협영천시지부에서 마늘가격 결정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가격을 결정했다.
조합장협의회의 마늘 가격 결정에는 농가 등 21명이 참여해 가격을 결정했는데, 가격 결정하기까지 많은 진통과 시간이 필요했다.
마늘수매가가 결정된 후 신녕농협 창고에 들어오는 마늘
오전 10부터 시작한 회의가 오후 3시경 결론을 내고 끝이 났는데, 농협 관계자는 “농가는 더 요구하고 조합장들은 좀 낮은 가격을 요구하는 등 서로 주장이 팽팽해 언제 끝날 줄 몰랐다. 전국 시세를 기준으로 다행히 서로 한 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결론이 내려졌다”고 진통을 설명했다.
가격은 상(특품) 4,2000원, 중 3,900원, 소 3,500원으로 결정됐다.
마늘수매현장인 신녕농협 저온창고
이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마늘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에선 신녕이 주산지인 난지형 스페인산 마늘(대서종)이 현재는 영천 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미 널리 알려진 깐마늘의 유명세에 힘입어 영천 마늘이 오랜 기간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농협 수매량을 보면 신녕 3,200톤, 화산 3,000톤, 청통 1,800톤 이며, 영천 전체 마늘 농가는 1,531호, 재배면적은 1,135ha.(2015년 말)
신녕농협 손붕호 전무는 “대서종 마늘이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알아준다. 5-6년 전 마늘 파동이 와 가격이 천정부지 일대 신녕 깐마늘이 당시 가격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서울 등 대도시 사람들이 먹어 보고는 덜 맵고 맛은 부드러워 기존 마늘 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면서 “이로 인해 마늘농사가 농가 소득증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신녕 마늘은 수매를 모두 마친 상태다. 창고에 들어가 있는 마늘을 조금씩 계속 방출할 계획이다.”고 설명, 향후 마늘 가격 동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늘 수매현장에 나온 마늘
농민들은 “올해부터 조합장 협의회에서 마늘 가격을 결정하는데, 농민들도 참여해 별 다른 불만은 없다. 그러나 복숭아 포도 등이 점차 폐원하고 있는 시점에 내년부터는 마늘 가격이 모두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마늘 가격이 잘 형성,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평등, 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여져야 (0) | 2016.07.28 |
---|---|
시민회관 콘서트 티켓 순식간에 동 (0) | 2016.07.28 |
출향인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별세 (0) | 2016.07.28 |
대구공항 이전후보지 영천분위기… 찬 반 여론 확산 (0) | 2016.07.28 |
도심 속 물놀이장 개장 (0) | 2016.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