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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면 경북대 포도마을 폐기물매립 사건 아직 조사중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6.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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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창면 경북대 포도마을 폐기물매립 사건 아직 조사중

                 영천시 사건 발생 직후 바로 고발 조치

                  음식 제조업자 도덕성 전혀 없어




대창면 경북대 포도마을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한 사건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대창면 운천리에 위치한 경북대 포도마을 불법 매립은 지난 4월 22일경 알려져 지역 언론과 일간지 등을 통해 지역을 떠들썩하게 하고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이다. 


내용은 포도를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면서 각종 가공식품 및 유효기간이 지난 완제품과 병 등을 공장 넓은 땅(구 폐교 부지)에 묻었다. 양은 15t 이상이다는 것이다. 


대창면 경북대포도마을 현장, 폐기물을 묻고 모두 파낸 자리다



사건이 발생하자 영천시는 사건 조사와 함께 영천경찰서에 포도마을 관계자인 공장장과 법인을 고발했다. 지난 20일 영천시 환경부서에 문의한 결과 “당시 사건을 조사해 바로 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그 다음은 경찰서에서 할 일이다. 경찰에서 사건을 조사해 검찰로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에서 검찰로 넘겨, 검찰 결과가 나오면 영천시로 통보 온다. 아직은 아무런 통보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영천경찰서 조사계 담당자는 “영천시에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아직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급한 사건이 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약 보름 정도면 조사가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최종 결과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보내야 검찰에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곳은 도덕성이 가장 높아야 한다. 도덕성이 없는 이런 사람들에겐 음식을 못하도록 하는 강한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 사이엔 폐기물 묻을 당시 중장비(포크레인)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는 없는지 라는 말이 돌기도 했는데, 중장비 업을 하는 한 기사는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기사들도 있다. 그러나 최근엔 모두 적법하게 폐기물을 처리하라고 권유한다. 권유하면서 업주보고 ‘폐기물처리 끝까지 지켜봅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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