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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겨야 성남여고가 웃어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6. 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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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이겨야 성남여고가 웃어요
                           영천 성남여고, 프로야구 관람



영천 성남여자고등학교(교장 정훈석)가 프로야구 시작을 알리는 시구와 시타를 함께 진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천성남여고는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대 한화경기를 전교생과 교사들이 단체로 관람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본교 학생합창단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불렀다.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는 반주에 맞춰 부른 애국가는 학생들과 관중 및 선수들에게 더욱 더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에 장소연 전교회장이 공을 힘차게 던졌고 그에 맞춰 정훈석 교장이 시타를 해서 성남여고와 함께 영천을 공중파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대구 야구장에서 삼성전을 응원하는 성남여고 학생들



이날 영천 성남여고 학생들은 사전에 미리 단체응원가 연습과 선수별 응원가 연습을 철저히 하는 등 프로야구 진정한 관람에 임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응원도구를 이용하여 응원 세레모니와 치어리딩을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치어리딩을 보여 줄 기회가 없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계속된 경기에서 지치지 않는 선수들을 보며 학생들의 응원 열기도 지칠 줄 몰랐다. 초반에 앞서가던 한화에 삼성이 역전을 거두었지만 연장전에서 다시 한화 이글스가 승리를 얻어냈다. 쉽지 않은 경기에 모두들 손에 땀을 지고 응원했다. 비록 상대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패를 떠나 영천 성남여고 전체의 단합에 의의가 있다.


정훈석 교장은 “영천지역 학생, 특히 여학생들에게 야구장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된다.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을 보면서 진정한 열정과 스포츠맨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솔 성남여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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