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특수학교설립, 자인면민들의 자발적 유치 노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6. 23. 08:30
반응형

 

경산특수학교설립,진통끝에 민․관 극적합의로 설립된다”

경산 자인면민들의 자발적 유치노력이 한 몫

 

 상당기간 표류 중이던 경산특수학교가 경산 자인면민들의 자발적인 유치노력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당초 경산시 남산면 삼성분교장 폐교에 경산특수학교의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경산시 자인면민과 경산시청, 경상북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자인면 계남1리에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 경산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경산 자인면 계남1리(이장 김동용)등 주민 40여명은 개발위원 회의를 거쳐 특수학교를 유치키로 하고 지난 5월30일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 이진관 경산교육장, 성기호 김종근 박정애 경산시의원, 한정근 경산시 건설도시국장 및 도시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설명회는 계남1리 주민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조감도

 주민들은 이날 특수학교를 유치하는데 있어 토지매입 시 현실적인 보상을 할 것과 주민숙원사업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산시에 요구하고, 오·폐수 유출로 하류지역 농지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학교 설립 후 계남1리 주민을 위주로 일용직 근로자를 채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산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경상북도교육청은 전국 최고의 명품학교를 조성해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수학교를 설치키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특수학교의 물리 치료실과 운동장, 쉼터 등은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경산시 자인면 계남1리 (구)자인정수장 일원 약 7,400평 부지에 들어서게 될 경산특수학교는, 건축 연면적 1만 1,49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사업비는 약 220억원이 소요된다. 총 27학급 178명 정원으로 2013년 하반기 개교할 예정이다. 경산시부지 2,000평을 제외한 사유지 5,400여평을 매입해야 하지만 해당 지주들이 서면으로 동의한 상황이라 문제되지 않는다.


 경산 자인면 금요회(회장 자인면장)에 따르면 계남1리 개발위원과 편입 토지소유자들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경산 특수학교 설립에 찬성했으며, 이에 경산시가 마을 내 자인정수장 일대를 설립 부지로 하는 방안을 경북교육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교육청 학교신설 관계자는 “새로운 이전부지에 경산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심사 결과가 8월 중에 나오면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 경산시와 협의 및 학교부지를 구입하는 등의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라면서 “경산시와 장애인 학부모께서 조속한 개교를 요청하는 만큼 최대한 신속한 행정절차와 설립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