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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학교 반쪽 수학여행, 학생 학부모 아쉬움 토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5.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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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중학교 반쪽 수학여행, 학생 학부모 아쉬움 토로



지역의 A중학교가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학여행을 1박2일로 추진하자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2014년 당시 세월호 침몰(4월16일)로 인해 대부분 학생들이 초등학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중학교 수학여행에 큰 기대감을 가지기 있어 상대적으로 허탈감이 크다.


일부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때도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 기다리고 기다린 중학교 수학여행인데 1박2일 이라는 말에 아이들이 많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수업일수 등을 고려해도 충분히 가능한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2002년생(현재 중2)들은 백말띠 생으로 학생수도 적고 이것저것 피해를 많이 본 아이들이다.”며 “중학교 시절 한번밖에 없는 수학여행이 반쪽짜리가 되어 안타깝다”고 속내를 꺼냈다. 

 
A학교 관계자는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의 지원이 절반으로 줄어 어쩔 수 없이 1박2일로 결정했다. 수학여행 경비는 12만5,000원인데 제대로 내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며 “수학여행은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으며 현재 2학년은 자유학기제에 따라 각종 체험학습과 야영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 학교는 초등학교 1박2일, 중학교 2박3일, 고등학교 3박4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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