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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벗고 축구화 신은 은해사 스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4.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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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복 벗고 축구화 신은 은해사 스님
                                 은해사·선화여고 친선축구



지난 15일 선화여고(교장 이희명)에서는 30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교사와 학생들을 축하해주고 은해사 스님과 교사간의 축구경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은해사 교구장 돈관스님을 비롯해 여러 스님들이 승복 대신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교사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을 누비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날 축구경기는 개교기념 행사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선화여고 출전선수(교사)들의 평균연령은 30대 초중반이고 스님들은 50대 중반이지만 지지않겠다는 눈부신 승부욕을 가지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의 최고 인기스타는 단연 은해사 교구장인 돈관스님(60)으로 후반전에 투입되어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1골을 기록해 2대2의 무승부로 끝을 맺게 되었다.


선화여고 이희명 교장은 “매년 무승부로 끝나는 것을 보니 승부를 떠나 교사와 스님들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인사했다.


은해사 기획국장인 지봉스님은 “앞으로 영천경찰서, 경산경찰서와의 친선축구시합도 예정되어 있어 무척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며 은해사의 사찰 대 사회적인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의 모습이다.”고 소개했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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