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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변화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 미칠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4.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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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구변화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 미칠까
                                후보2명, 청도출신 없어
                                투표율 상승요인이 적어



제20대 총선 투표율은 어느 정도 될까. 이번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영천시 단독선거구에서 영천시-청도군 복합선거구로 바뀌면서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투표율은 후보자간 경합의 정도와 출마자의 숫자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역대 투표율이 높았던 선거를 보면 영천의 경우 시·군 통합이후 처음 실시된 15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헌기 지역구 국회의원과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최상용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면서 73.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또 청도의 경우 15대 총선 당시 경산-청도선거구에 무소속 8명을 포함해 총13명의 후보자가 출마하면서 73.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최근 20년간 영천과 청도의 총선 투표율을 보면 15대(1996년) 영천73.5%·청도73.2%, 16대(2000년) 영천63.4%·청도68.8%, 17대(2004년) 영천62.9%· 청도62.1%, 18대(2008년) 영천47.8%· 청도53.9%, 19대(2012년) 영천60.1%· 청도61.5%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획정 결과 영천시와 청도군 2개 자치단체가 하나의 선거구로 조정되면서 면적과 유권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비해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숫자는 2명에 불과한데다 2명 모두 영천지역 출신이어서 생활권이 전혀 다른 청도지역 주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이번 총선 투표율이 4년 전 실시한 19대 총선 투표율보다 더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캠페인 전개, 앰프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한 표 때문에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차선이라고 하더라도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야한다.”고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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