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사이 또 가로수 식재 왜 하나
토지주택공사 900그루 기증
4월부터 영천시내 전역에 가로수를 식재하면서 불필요한 자리에 가로수를 식재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천시는 지난 4월 NH공사로부터 기증받은 소나무 900여주를 사업비 5억원 가량을 투입하여 영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으로 시내 전역에 거쳐 소나무를 심고 있다.
이 가운데 불필요한 자리에 소나무를 심는다는 여론과 함께 수의계약에 대하여 의구심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영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에 투입되는 소나무는 NH공사에서 민간인과 소송해 승소한 결과로 생긴 소나무로 28호선 국도, 창신 사거리, 망정 사거리, 시청오거리 등 시내 전역에 심었다. 그러나 금호읍 방면의 28호선 국도에는 기존의 가로수인 이팝나무 사이마다 식재해 가로수 간격이 너무 좁다는 의견이 많다.
금호읍 구간, 국도변에 이팝나무 사이에 또 소나무가 한그루씩 심어졌다
또, 망정주공아파트 사거리에 소나무를 식재한 장소는 가로수보다 차량통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막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시민은 “소나무를 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필요한 자리보다 불필요한 자리에 심겨진 것 같다.”며 “기존의 가로수가 있는 곳에 또 가로수를 심는 것은 이상하다. 나중에 나무가 많이 자라면 가지끼리 엉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천시 관계자는 “28호선 국도는 대구에서 영천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현재 이팝나무가 있지만 간격이 너무 넓어 이번에 기증받은 소나무를 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한 조경업자는 “가로수는 수목에 따라 간격에 차이가 있지만 평균 8m~10m 간격을 두고 있고 대형나무일 경우 15m까지 간격을 둔다. 금호읍에 현재 식재된 이팝나무는 대형나무에 속하고 이번에 심은 소나무도 결코 작은 수목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조경관계자는 “이번에 식재한 소나무는 공사목으로 가로수의 단목보다 군락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이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해 형평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영천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지방계약법)과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일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2000만원 이상일 경우 공개입찰 격인 수의견적을 하고 있다.
금호읍 국도변에 심겨진 소나무
그러나 영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은 사업비가 2000만원이 넘지만 수의계약을 했다.
지역 업체관계자는 “2000만원 이상은 항상 공개입찰을 했는데 이번은 왜 수의계약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지난번에는 이보다 적은 금액도 공개입찰을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영천시관계자는 “2000만원은 공개입찰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소나무의 경우 고사률이 높아 2008년 개정된 살림지원의 조성 및 관리법률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며 “고사율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이 필요해 수의계약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에 기증받은 소나무로 영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보현산댐 건설단으로부터 소나무를 기증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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