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중 금호강 징검다리 유수 지장 초래, 관리청 지장 없다
영천교와 영화교 밑 강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 공사가 한창인데, 시민들이 유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홍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곳은 4대강 사업 중에 하나인 금호강 생태하천 공사 현장인데, 현장에는 징검다리를 놓기 위해 강을 가로지르는 돌을 하천 바닥에 깔고 있다.
징검다리 설치작업
지난 5월 10일경 이틀 동안 1백미리가 넘는 비가 오자 영천교에 물 구경 나온 시민들이 하천 바닥에 돌이 놓인 것을 보고는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하천을 가로지르며 바닥에 돌을 쌓는 공사는 처음 본다. 이 경우 유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공사하려고 갖다 놓은 돌에 떠내려 오는 쓰레기들이 걸려 물이 자연적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영서교를 보면 병목현상이다. 물이 잘 나가지 못하고 영서교 옆 동네에 물이 부딪히고 나온다. 저런 현상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고 걱정했다.
비가온 뒤 징검다리 설치 모습
이에 지난달 말 국토해양부 수자원과에 민원을 사진과 함께 신청했는데, 6월 7일 회신이 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답한 내용에는 “하천법 27조, 26조에 의해 하천설계 기준에 따라 시행 중이며, 징검다리 여울은 하천에 설치가 가능한 시설물이며, 수리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적정한 것으로 검토됐다”면서 “징검다리는 지난해 영천시의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태하천을 이용하기 위한 시설물이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재난치수과 하천 담당부서는 “시에서 건의한 시설물이다. 시민들이 강에 접근했을시 물을 쉽게 접촉하고 또 안전하게 건너기 편리하도록 징검다리 여울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동구 방촌동 금호강 징검다리 공사 역시 지난 비에 대부분 떠내려가 철거를 하는 재시공에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유수에 지장을 초해한다. 떠내려 온 쓰레기들이 돌에 쌓이거나 돌 사이에 끼여 심한 악취도 유발할 수 있다”며 징검다리 반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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