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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신중히 준비… 영동고 김경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2.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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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 종합전형 신중히 준비… 영동고 김경환

 

 

저의 기본적인 공부방향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자’입니다. 수업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이해도 깊어지고 응용,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우선 수업 시간에는 최대한 수업에 집중하고 필기는 핵심이 되는 단어만 적어 놓는 등 간략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복습을 할 때 필기했던 내용을 다시 보며 수업내용을 떠올리고 빈 종이에 수업내용을 저만의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꼭 저처럼 하지 않아도 각자의 방법으로 수업 내용을 자기화 시키는 것이 학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동고 김경환 학생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해선 이런 학업성적 관리도 중요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기타 서류를 잘 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부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희망사항, 독서활동, 교내 수상 등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이러한 모든 부분에서 제가 잘 참여하고 잘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께서 정성을 기울여 주셨기에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전혀 문제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단지 교외에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은 무작정 많이 하는 것보다 한곳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학교 근처 아동센터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였고 봉사활동 중 특이사항이나 활동 내용들이 빠짐없이 생기부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대학에서 제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로희망사항이 3년 내내 같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미성숙한 학생이기에 학년이 바뀌면서 장래희망 또한 충분히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것은 그 이유를 자기소개서에 잘 기술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2학년 때까지는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었습니다. 3학년 즈음해서 언론 등에서 sky인문계열 학생의 진로에 대한 어두운 면을 많이 접하였고 그로인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끝에 서울대 교차지원이 허용되는 간호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준비하였습니다. 비록 늦은 준비였지만 1년이란 시간은 충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서울대를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고교생활 중 내신관리, 학생부관리, 서류관리 등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게 되면 합격의 영광은 없을 거란 겁니다.


특히 3학년이 되면 선택적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나보다 실력이 부족했던 친구들도 특정 교과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에 내신 관리가 상당히 힘들어 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고, 수능성적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가졌던 승부욕을 잃어버리지 마시고 고3 끝까지 이겨야겠다는 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모든 부분에서 승리하시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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