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학교 밖 청소년 위한 정책토론회․졸업식 개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2014년 전국 최초 도(道) 시책사업으로 추진
학교 밖 청소년 414명, 복교․검정고시 합격․자격증 취득으로 꿈에 한 발짝 다가서
심리 ․ 경제적 어려움 딛고 검정고시 합격,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어 행복해요.”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은 12월 1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에 관한 논의를 위한 ‘경상북도 학교 밖 청소년 정책토론회’와 학교 밖 청소년의 고교과정 수료를 축하하기 위한 ‘경상북도 청소년 꿈드림 졸업식’을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졸업식에 앞서 개최된 ‘경상북도 학교 밖 청소년 정책토론회’는 장학사, 상담교사, 학교 교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9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는 배영태 경상북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혜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지원방안’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고
권혜경 경상북도교육청 장학관, 김윤정 문경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부장, 이미숙 경상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는 90분간 진행되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자체, 교육청, 센터 각 기관 간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서로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 이후 진행된 졸업식에는 학교 밖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습 멘토, 학부모, 실무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청소년 꿈드림 과정’을 수료한 학교 밖 청소년들 중 21명이 졸업식에 참석하여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졸업식은 마술공연과 함께 시작되어 꿈드림 청소년 활동영상시청, 졸업장 수여, 학습지원단의 편지 낭독, 부모의 졸업 축하 영상시청 및 졸업생의 다짐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정규교육을 받으며 고교 과정을 졸업하는 학생들에 비해 심리·경제적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의 의지를 키워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목표를 이루었기에 ‘경상북도 청소년 꿈드림 졸업식’은 더 큰 의미가 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검정고시 합격을 통해서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졸업식을 경험하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졸업장까지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별칭으로 학업중단, 학교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총괄적인 진로지원체계(학업지원, 취업지원, 상담지원 제공)를 의미하며 2014년 전국 최초 도(道) 시책사업으로 추진되었다.
현재 도 및 12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봉화, 울진)에 설치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한 결과,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441명이 복교(18명), 검정고시 합격(315명), 직업훈련과정(55명)을 밟거나 자격증을 취득(53명)하는 등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섰다.
경상북도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뿐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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