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9988사랑의 전화 봉사 활동, 75세 이상 노인들 왕성한 봉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10. 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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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88 사랑의 전화 봉사, 노인들 14명 번갈아 가며 통화
          75세 이상 어르신들 왕성한 활동, 나이는 숫자에 불과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어르신들이 사랑의 전화봉사를 한다.
사랑의 전화봉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1,000여 세대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불편한일이 없는지 꼼꼼히 챙긴다.
평균연령이 7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14명이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오전 담당,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오후담당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일상생활의 애로점과 건강상태 확인 위급상황 등을 도와주며 말벗도 되어준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르신 50여명 실버봉사단(회장 김금도)은 평균연령 70세 이상 80세로 자신들도 봉사를 받아야 할 연세이지만 스스로 건강을 챙기시면서 월4회에 걸쳐서 봉사활동을 한다.
등굣길 교통봉사와 둔치환경정화 그리고 마야병원과 나자렛 요양원을 방문 위문공연도 한다.
오수동 다리아래 철조망에 붙어 있는 오물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으며 영대병원 입원실에도 간호 도우미를 한다.
회원 중 15명의 어르신들이 고경면 오룡리에서 삼색 감자 재배에 나섰다. 전국에 홍보를 하고 수익금을 만들기도 한다.

 

 75세 이상된 회원들이 봉사활동하고 있는 사랑의 전화봉사팀


화남면 요양병원에는 수용인원 300명,  수시로 거동 불편하신 분들에게 말벗과 노래봉사를 하면서 갈때마다 떡 음료수 과자 등을 사가지고 간다.
단포 3사뒤편 지체장애인 요양원과 효병원 어르신 80명에도 수시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어느 곳이든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가는 실버봉사단이다.
회원들은 배움에도 쉬지 않는다. 노인대학 3월에 입학하여 1년 과정의 교육을 필수로 받는다.
강의 내용을 보면 수지침, 웃음치료, 한방강의, 영대병원 척추에 관한 강의, 3사관학교 교수의 충효에 대하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 한다.
매년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장소가 부족해 100여명이  함께 수업을 받지 못해 아쉬워한다.
이처럼 교육에도 빠지는 일 없는 실버 봉사단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아닌 고령의 어르신들이 봉사를 하신다하니 자신이 부끄럽기 까지 하다.
돌아서 나오는 기자에게 "우린 아직 젊다. 나이야 숫자에 불과 하지 않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를 젊게 만든다."고 하면서 환하게 웃으셨다.


시민기자 조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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