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향연.한약향기 전국을 매료시키다
영천시 품격 격상시켜
경북최초 문화의 달 정부기념행사와 한약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영천시의 품격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2015년 문화의 달 정부기념행사가 열려 영천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전국에 과시했다. 이 기간에 맞춰 영천역광장과 완산동 약전거리에서는 제13회 영천한약축제가 동시에 열려 한방도시 영천을 대내외에 알렸다.
문화의달 행사중에 하나인 마상재가 둔치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향연에 취하다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으로 문화의 달 기념행사의 백미를 더했다. 조선시대 복식을 한 시민 등 2,000여명이 시청광장을 출발해 영동교~전통시장~국민은행오거리~강변로~잠수교~특설무대 진입하는 조선통신사 사절단 행렬을 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문화의 향연을 만끽했다. 시민퍼레이드에는 사행길과 관계되는 용인시 충주시 양산시 울산시 문경시 안동시 경주시 등 12개 도시 예술단을 비롯해 주일한국대사관과 조선일보, 일본 사이클링협회와 마이니치신문이 주관한 ‘두 바퀴로 달리는 신(新)조선통신사’ 자전거팀 50명이 참여해 정부기념 문화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겼다.
국악과 인문학 콘서트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마상재 특별시연이 매일 4회 공연됐다. 과거 전통 기병무예에서 진화한 조선시대 마상재가 조양각 아래 둔치에서 5차례 시연될 만큼 영천은 말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었고 마사회의 렛츠런파크영천(영천경마공원) 조성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문화브랜드로 상징적인 우위를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약축제장의 기관단체장 건강식인 비빔 한약밥 만들기
또 아리랑태무공연·도립국악단기념공연·전국예술인축제공연·국악한마당·시낭송·인문학음악콘서트·문화원봉사단교류봉사·상여소리시연 등 각종 공연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미술· 사진·시화·생활예술·조선통신사통학습전·홍콩민화서예 등 각종 전시행사와 각종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이밖에 영천시민회관·생활체육관·청소년수련관·임고서원·조양각·영천문화원·영천향교·국학학원에서도 다양한 전시회와 각종 대회가 열려 영천의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한약향기에 빠지다
영천역 광장에 마련된 한약축제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에 맞춰 나눔행사로 보약밥 2015인분을 준비해 참가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13년째 맞이하는 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한약과 놀자, 한방타임세일, 건강팔씨름, 도전 골든벨, 시민노래자랑 등이 열려 관람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켰다. 또 영천출신 가수 10명이 출연하는 영천스타 가요쇼가 마련돼 출향인에 대한 영천시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
영천역앞 한약축제장 주무대
특히 첫째 날에는 진성 박현빈 등 유명가수 16명이 출연하는 MBC 가요베스트가 영천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데 이어 영천강변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둘째 날 문화의 달 기념행사, 마지막 날에는 왕평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약축제장에서 열린 시민노래자랑 시상식
두 개 행사가 같은 기간에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굵직한 대형프로그램을 적절히 안배해 중복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문화예술과 한약축제가 가진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김영석 시장은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만의 유일한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켜나가겠다”며 “앞으로 무형문화재등록 및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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