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우등생 수능준비 어떻게 하나
수능시험이 이제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일정에 맞춰 각 학교마다 기말고사를 치르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에는 영천지역 학생 가운데 서울대 수시 1차에 3명이나 합격해 올해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 입시준비 4회에는 서울대 수시1차에 합격한 영천여고 최효주 양을 만나보았다.
TV 안보고 책많이 읽는 것이 공부에 큰 도움
영천여고 최효주 양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컨디션 조절이 힘든 시기가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에 영천지역 학생 가운데 3명(남학생 1명, 여학생 2명)이 서울대 수시모집 1차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해 2011학년도 수능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는 서울대 수시 1차에 합격한 영천여고 최효주 양을 만났다.
최 양을 만난 지난 7일,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라서 인지 얼굴에는 피곤함이 역력해 보였다. 그러나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빛은 여느 학생보다 남달랐다.
중앙초등학교, 성남여중을 졸업하고 영천여고에 진학한 최효주 양은 체격은 왜소해 보였지만 생각이 깊고 넓었다. 그 이유를 묻자 최 양은 “어릴 적에 일정기간 동안 책 200권을 읽어 시민신문에 기사가 난 적이 있다. 책을 많이 읽은 것이 공부와 살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양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성적이 1, 2위를 차지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걸었다.
효주 양은 “지금은 무리한 공부보다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수시 1차가 발표된 가운데 앞으로 목표가 수능시험 최저등급을 통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국, 영, 수 과목은 영천 최고라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효주 양은 “어떻게 그런 말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4월에 치른 전국 연합고사 성적을 두고 말하는 것 같다. 당시 3과목 가운데 1문제를 틀렸다.”며 “현재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영어이고 자신 없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말한 최 양은 “영어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슨 과목이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전에는 언어가 약했지만 어려움도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천여고 최효주 학생
현재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하여 묻자 효주 양은 의외의 대답을 했다.
최 양은 “친구들은 공부 잘하는 나를 부러워할 수 있지만 예능과 스포츠를 즐기는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많다.”며 “고교시절 나만의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이 가끔 아쉽게 생각된다.”면서 고교생다운 답변을 하기도 했다.
효주 양은 또 “우리집은 아직 유성방송이 없어 텔레비전을 볼 시간도 없고 생각도 별로하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제 익숙해져 불편함을 모른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수시 1차 합격이 주는 의미를 묻자 최 양은 “동경의 대상 이였지만 이제 한 발짝 다가선 느낌이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픈 말은 “공부를 하다보면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포기하면 안 된다. 어려움과 힘든 일을 즐기면서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공부는 지름길도 없고 편법도 안 통한다.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피아노가 취미이자 특기인 최 양은 아버지 최영목 경감(영천경찰서 근무) 어머니 전명자 씨(포은초등 근무)사이 1남1녀 중 장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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