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야사 주공 아파트 쪽문 막아 주민간 불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8.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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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사 주공 아파트 쪽문 막아 주민간 불화
       20년 생활습관 하루아침에 결정-한 달 전부터 공고 등 심사숙고

 

 

 

 

야사주공 2차아파트 주민들이 애용해온 쪽문이 지난주부터 통행 불가능하도록 막아버리는 바람에 주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운영위원회 측에서는 심사숙고한 일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사동 2차 주공아파트 쪽문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무궁화 아파트 방향 도로변 중앙으로 나오는 문인데, 수십 년간 이곳 (1차, 2차 주공아파트)주민들이 애용해온 문이다. 2차 주민 뿐 아니라 1차 주민들도 이곳을 자주 이용해 쪽문 통행이 생활 습관화 됐다.

 

야사 주공 쪽문을 막아 돌아가는 주민들

 


그런데 쪽문이 지난 20일 아파트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잡상인과 외부인들이 들어와 음식물 등을 버리고 가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어 이런 이유로 문을 폐쇄했다.
폐쇄에 대해 주민들은 “아파트 자치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은 전체 의견을 물어야 한다.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쪽문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전체를 대변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면서 “아마 전체를 생각한다는 것 보다 사적인 일이 개입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20년 가까이 이용한 생활 문을 하루아침에 폐쇄한다는 것은 독재시대에도 없던 일이다. 아침 시간 폐쇄한 쪽문을 보면 여학생들이 시간에 쫓겨 담을 넘어 가는 등 위험한 장면도 한 둘이 아니다. 하루빨리 원상복구 하길 바란다”고 했다.

 

야사 주공 주민들의 이용한 쪽문

 


이에 대해 아파트 운영위원회는 “하루 이틀 전 일이 아니다. 10년 전부터 쪽문 폐쇄 말이 있어왔다. 인근 주민들이 쪽문으로 들어와 쓰레기, 음식물 등을 버리고 간다. 놀이터도 외부인들이 더 이용을 많이해 고장 및 소음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면서 “폐쇄 한 달 전부터 공고를 붙이고 경로당 등에 설명을 다했다. 반대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충분한 토론과 공고 등을 통해 심사숙고한 것이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트 가는 방향 등 2개 쪽문은 그대로 두고 있다.  불편하더라도 아파트 주민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결정인 만큼 좀 참고 지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개발 찬 반 알력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순수한 주민 불편에 따른 의견을 모은 결과다. 재개발 찬반과는 전혀 별개다”고 했다.

 

야사 주공 쪽문, 무궁화 아파트 도로변으로 통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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