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윤 선수 태권도 금메달
승리의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182cm, 73kg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이동윤(영천중 3년)은 이번 전국소년체전 태권도대회 미들급 금메달리스트이다. 어른 못지않은 당당한 체격이지만 웃는 얼굴은 천상 16살 소년이다.
7세 때부터 집근처 태권도장에서 여느 어린이들처럼 취미와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중학생이 되자 관장이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활동을 권해 안동에서 태권도가 교기인 영천중학교로 지난해에 전학을 오게 되었다.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자마자 2014년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고 올해 제주평화기 태권도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어 주위의 관심을 끌다가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이동윤 선수와 코치 박진호 코치
안동에서 등교할 수 없어 학교에서 마련해준 숙소를 이용하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다며 순진한 웃음을 웃는 태권동자.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묻자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그동안의 고된 훈련과 부모님의 얼굴이 교차하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덧붙여 “앞으로 영천고등학교로 진학해 계속 열심히 연습하고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영천중학교 오선미 교감은 “지난해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하는 동윤이를 보면서 뭔가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평소 인사성과 예의가 바르고 착한 태권도 선수라 늘 유심히 보았는데 학생에게 재능과 노력이 있다면 학교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동윤이를 지도하는 박진호 코치는 대학을 졸업할 당시 영천시대표선수로 활동한 바 있고 영천중학교에 부임하기 전에도 메달리스트를 많이 발굴한 재원이다.
박진호 코치는 “올해 봄에 전근을 와서 동윤이를 처음 만났는데 체격이나 힘이 타고난 선수이고 교육청과 학교에서 지원을 잘해주어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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