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도로 중앙선 규제 휀스로 큰 불편, 상가 의견반영 해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6. 4. 08:00
반응형

 

           도로 중앙선 규제 휀스로 큰 불편, 상가 의견반영 해야
           영천시. 경찰서 등 협의 하에 설치 신중히 검토해봐야

 

 

도로 중앙선 규제하는 휀스(무단횡단 금지)로 인해 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천시에서 지난해 봄과 여름에 설치한 망정동 망정사거리에서 영화교 입구까지 무단횡단금지 휀스와 야사동 축협 앞 무단횡단금지 휀스에 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망정사거리에서 영화교 입구사이에서 상가를 하는 주인들은 “지난해부터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는데, 아직 그대로 있다. 이곳은 점차 상가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라 횡단보도 등이 필요하다”면서 “휀스 거리를 대략 보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다. 이 길이에 건널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천축협 앞 도로 중앙선 횡단 금지 휀스가 약 3백미터 길이에 설치, 양쪽 상인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

 


야사동 축협 앞 휀스 양쪽 상인들은 “대부분 휀스를 반대하고 있다. 답답해서 숨이 막힐 정도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상인들끼리 모여서 시청에 이야기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그러나 어디에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면서 “안전도 좋지만 현장에 나와서 상인들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서로 왕래가 없다. 휀스로 인해 장사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횡단보도 설치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영천축협앞 도로 중앙선 규제 휀스가 길게 늘어나 있으나 중간에 아무런 횡단 장치도 없다

 


상인들은 또 “무단횡단 금지 휀스에 노인들과 학생들이 자주 넘고 있다. 학생들은 가볍게 넘고 있으나 어른들은 휀스 위로 넘기는 어렵고 아래로 넘으려니 몸 전체를 숙여야 하는 어려움이 따라 더욱 문제인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망정사거리에서 영화교 입구까지 휀스, 길이가 길어 끝이 안보일 정도다

 


도로를 담당하는 건설과 담당부서는 “중앙분리대(무단횡단금지) 설치 당시 전화가 많았다. 이제는 시민들도 적응해 전화가 없다. 분명 시민 보호차원에서 설치 한 것이다. 여러 가지 안을 듣고, 건설과 교통행정과 경찰서 등 협의해서 설치한 것이라 현재로선 단독으로 어떻게 하긴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망정사거리에서 영화교사이에 설치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 보다 도로변 상가가 점차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곳은 과속 구간이라 더 위험할 수 있으나 시간을 두고 민원을 검토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상가들이 많이 들어옴으로 인해 중앙선 규제 휀스로 더 불편을 느끼고 있다

 


시민 안전을 이유로 설치한 무단횡단 금지 휀스가 이제는 생활불편, 상가 매출 저하, 2차 위험성 발생 등 다양한 민원이 일고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상인 및 인근 시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영화교 입구에서 망정사거리로 바라본 중앙선 규제 휀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