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항공방제 시작… 산나물채취 주의하세요
올해 5차례 항공방제 실시
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항공방제가 시작돼 산나물 채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영천시는 지난 5월 7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지원을 받아 화북면 정각리, 자양면 도일리, 임고면 수성리 3개 지역 850ha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어 5월 24일, 6월 11일~12일, 6월 29~30일, 7월 20~21일 등 향후 4차례에 걸쳐 항공방제가 실시될 예정에 있다. 이 시기는 주민들의 산나물을 채취와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항공방제가 겹치면서 예기치 않은 피해가 발생될 우려를 낳고 있다. 방제약은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50배액으로 꿀벌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살충제이다.
재선충 항공방제 모습
그동안 영천시에는 2005년 처음으로 재선충이 발생했고 완전방제로 2009년 청정지역 지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4년 1월 화북면 정각리에서 감염목이 발견된데 이어 5월에는 임고면 수성리에서 재발견됐고 피해목 134본을 훈증 처리했다. 올해 2월에는 임고면 수성리에서 감염목이 추가로 발생해 항공방제 이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항공방제를 앞두고 마을앰프방송, 양봉농가 개별통보, 등산로 입구 현수막설치 등의 주민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항공방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식하고 있는 주민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임고면의 한 주민은 “항공방제를 한다는 소리는 들은 것 같은데 언제 했는지는 정확히 몰랐다”면서 “산나물을 채취해 먹었는데 몸에 해로울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산림과 담당자는 “영천시와 인접한 포항시에서 재선충이 발견돼 경계지역에 대한 예찰과 경로차단, 사전적 예방차원에서 항공방제를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항공방제 이후에는 산나물을 채취해 먹지 않거나 비가 온 후에 채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선충(1mm)으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을 통해서만 이동하고 매개충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나무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나무의 수분이동을 방해해 나무가 말라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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