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 문학상, 정 인의 소설집 ‘만남의 방식’ 선정 |
백신애 창작기금, 이영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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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하석)에서는 제8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작품으로 소설가 정 인의 ‘만남의 방식’(산지니)를 선정했다. 제4회 ‘백신애창작기금’에는 이영옥 시인의 시집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천년의 시작)가 선정되었다.
제8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만남의 방식’은 정 인 작가의 세 번째 소실집으로 표제작인 ‘만남의 방식’을 비롯하여 유서, 밤길, 수원보호구역, 해바라기의 비명(悲鳴), 실버로드, 호수 근처, 라 메르 등 8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만남의 방식’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가 형성한 고통과 치유의 서사가 잘 드러난 소설집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가족갈 등을 폭로하며 그 고통과 흔적을 마주하는 방법으로 사람이 희망이라는 작가의 신념이 드러난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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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인 작사는 1958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하여 부산에서 자랐으며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0년 ‘21세기문학’에 ‘떠도는 섬’, ‘한국소설’에 ‘당신의 저녁’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노근리평화문학상을 받았으며 작품집으로는 ‘당신의 저녁’, ‘그 여자가 사는 곳’이 있고 현재 동의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 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제4회 ‘백신애창작기금’ 수혜자인 이영옥 시인은 1960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2004년 ‘시작’, 2005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있다.
백신애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는 “백신애는 1920~30년대에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식민지하에서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을 핍진하게 그려낸 리얼리즘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백신애 작가의 정신을 기려 2008년 제정된 백신애문학상은 등단 5년에서 15년 사이 작가들의 2014년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했고 백신애창작기금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문학(영남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창작기금제정 이유에 따라 영남권 시인들이 2014년에 발간한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문학상이며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영천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4월 18일 오후 3시 영천국학학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백신애문학상에는 1,000만원, 창작기금은 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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