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대진표 나왔다

 

                        조합장 선거 대진표 나왔다
                        관내 9개 조합 24명 입후보
                        금호 영천 산림 3곳 무투표

 

오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대진표가 결정됐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영천시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에 따르면 영천관내 9개 조합에서 총 2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2명이상 후보등록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조합이 6곳,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조합이 3곳이다.

지난 2일 발송작업하는 각 지역농협, 사진은 화산농협 발송작업 모습

 

북안농협은 기호1번 김진구(60), 기호2번 이상덕(55), 기호3번 박무환(63), 기호4번 정수호(49), 기호5번 김일홍(69), 기호6번 정용기(62) 후보 6명이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화산농협은 기호1번 이춘달(56), 기호2번 정낙온(48), 기호3번 정동희(55), 기호4번 원용식(56) 4명이 등록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일 오전 신녕 농협 앞에서 한 유권자가 후보자 벽보를 유심히 보고 있다

 

 

고경농협은 기호1번 임상원(72), 기호2번 최부석(68), 기호3번 이수괄(62) 3명이 입후보했고

 

임고농협은 기호1번 이규철(68), 기호2번 최용수(57), 기호3번 이활규(67) 3명이 등록했다.

 

지난 2일부터 각 농협 앞에 붙은 벽보, 서문축협 앞에 붙은  3명 후보자

 

영천축협은 기호1번 김진수(54), 기호2번 정동채(60), 기호3번 권병일(47) 3명이 등록을 마쳐 3파전으로 전개된다.

 

신녕농협은 기호1번 박영진(55), 기호2번 권문호(59) 2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선거가 치러지는 6개 조합에는 21명이 입후보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협시지부 앞에서 투표 함을 지고  공명선거 캠페인 하는 3명의 후보들

 

금호농협은 정윤식(67) 현 조합장, 영천농협은 성영근(61) 현 조합장, 영천시산림조합은 정기준(72) 현 조합장이 각각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성별로 보면 24명 전원이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8명, 40대 3명, 70대 2명 순이었다.

 

정책 선거 실천 후보자 회의

 

이번 조합장 선거의 특징은 관내 9개 조합 가운데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조합 3곳의 조합원 수가 5,000명 내외인 대형 조합이라는 점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6개 조합의 경우 조합원 수가 1,500명 내외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이번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3명이 시의원을 지낸 지역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다.

 

이와 함께 선거가 치러지는 6개 조합의 경우 재선 이상의 현직조합장 6명이 모두 출마함에 따라 3선 연임제한규정에 의해 이번에 마지막 3선 당선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영천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 수가 많고 광역인 조합일수록 부정선거가 일어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다. 혈연 지연 학연 보다는 능력과 인품, 발전가능성이 당선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면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조합을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기반을 닦아야한다. 인품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는 전국 1,326개 조합에서 3,520명이 등록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에는 185개 조합에 446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쳐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