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지난해 보다 상승
재학생 389점 재수생 390점 최고
2015학년도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 영천지역 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영천지역 수험생 760여명이 응시한 결과 최고 점수는 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으로 재학생 389점, 재수생 390점으로 나왔다. 350점 이상 수험생은 재학생이 총 22명(남학생 9명, 여학생 13명)이며 재수생은 현재까지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50점 이상 획득한 수험생은 12명(남학생 5명, 여학생 7명)인데 비해 올해는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어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재수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재수생 가채점 결과 남학생 4명이 380점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영동고 출신의 재수생은 390점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다른 학교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은 재수생 가운데 350점 이상도 다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천지역 상위권은 4~5년 전부터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였고 올해 재학생은 여학생이 우수하고 재수생은 남학생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관계자는 “이제 대학을 준비하는 것은 수능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영천처럼 중소도시의 경우 수시로 진학하는 비율이 월등하다. 수시를 위해서는 각 대학에서 원하는 스펙을 준비하는 등 맞춤교육이 필요하다.”며 “350점 이상이 상위권으로 분류되지만 정시로 보면 경북대를 겨우 진학할 수 있다. 대학진학도 이제 수시와 정시가 비율이 최소 7대3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천학생 가운데 9명(남자 5명, 여자 4명)이 서울대에 수시로 원서를 냈다. 아직 최저등급 통과자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올해는 1~2명이 갈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전체성적과 함께 상위권 학생들을 많이 발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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