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경상북도“할매․할배의 날”제정 선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0. 25. 08:30
반응형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경상북도“할매․할배의 날”제정 선포!

 

전국 최초, 조손간 소통과 격대교육을 통한 자녀교육 계기 마련

 

어버이 날, 노인의 날과 차별화된 손주와 조부모의 격대문화 창조

 

 

경상북도는 10.25일 예천문화회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3대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손자‧손녀가 할매‧할배를 찾아가 뵙는 “할매‧할배의 날”임을 도지사와 도 교육감 공동으로 선포했다.

선포식은 식전행사로 KBS ‘생생정보통’과 ‘강연100℃’에서 방영된 격대교육의 사례 동영상 상영과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격대교육 풍자연극”이 공연되었으며, 선포문 발표와 어르신과 어린이 50명으로 구성된 세대공감 축하공연, 도립국악단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공동 발표한 선포문에서 손자손녀가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사회 전반적으로 인성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구현을 제정목표로 밝히며 “할매‧할배의 날 제정을 알리고, 학생들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할매‧할배의 날이 지속가능한 기념일이 되도록 매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제시하였다.

경상북도 할매‧할배의 날 제정은 민선 6기 김관용 도지사의 공약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 관료 이문건(성주, 1494~1567)이 16년간 손자 양육을 기록한 ‘양아록’에서 근본을 찾을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14개 국가에서 ‘조부모의 날’을 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1978년 “조부모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원만한 가족관계 형성과 조부모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날로 손자녀 인성교육을 위해 조부모의 역할 중요성에 대해 세계가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경상북도는 내년 1월까지는 할매‧할배의 날 제정과 취지를 대구시 등 대도시까지 확대하여 집중 홍보하고 설 명절이 있는 내년 2월부터는 손주가 조부모님을 찾아가는 단계로 전환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조손간의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세부 추진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날로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여 고향에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뵘으로써 그 분들(조부모)에 대한 소중함과 자존감을 일깨우고, 손자녀들과의 소통으로 외로움을 잊게 하며 일상생활을 통해 ‘그 동안의 삶의 지혜’를 가르쳐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의 각급 학교와 기업체, 공공기관․단체와 임직원들의 「할매․할배의 날」에 대한 이해와 관심,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부모를 찾아뵙는 일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경상북도지사(김관용)는 “할매‧할배의 날이 지역에 정착하고 전국으로 확산되어 다시 한 번 경북이 대한민국 격대문화의 발상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모님들의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할매․할배의 날」제정 선포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정합니다.

이 날은 손자 손녀가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와 존경심을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그리고 인성이 넘치는 화목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하고자 합니다.

중국의 요순시대 공자는“뗏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이웃나라의 존경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석학인 아놀드 토인비는“한국문화가 세계 인류문명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효 사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경상북도는 오랜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흔들림 없는 충효사상으로 나라와 가족을 튼튼한 반석 위에서 올곧게 지켜온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에 이르러서는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사회전반에 인성이 왜곡되고 황폐화 되어가는 매우 걱정스런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질곡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감당해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디지털과 풍요, 그리고 글로벌화에 익숙한 우리의 손자손녀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이루어 세대 간의 이질적인 의식과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나아가 융합문화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조금도 지체하거나 방치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나라와 후손을 위해 일생을 바치고 쓸쓸하게 고향을 지키고 계시는 할매·할배를 손자손녀들이 주저 없이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원만하고 화목한 가족관계와 건전한 사회를 지탱해주는 평형수가 되리라 믿습니다.

300만 도민과 나아가 대구시민, 그리고 국민들의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할매·할배의 날」의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께서 발표하시겠습니다.

- 실천 방안 -

하나. 경상북도는 ‘캠페인 등’을 통해 「할매·할배의 날」

제정과 격대교육의 필요성을 알린다.

하나. 경상북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생활 속 실천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하나.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은 「할매·할배의 날」이 지속

가능한 기념일이 되도록 매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이에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선포합니다.

2014. 10. 25

경상북도 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 교육청 교육감 이영우 대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