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두루 어질다 普賢山보현산 - 天文 水文 人文의 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9. 11. 09:00
반응형

 

보현산에 관한 독자 투고

 

                    두루 어질다 普賢山보현산 - 天文 水文 人文의 산 

   

산은 하늘을 바라보는 정상이다. 산은 계곡으로 물을 내준다. 산속에서 약초, 나물을 얻고 깨닫음을 얻는다. 산이 작든 큰든, 높든 낮든 어느 곳이나 그렇다. 특히 보현산은 더 그렇다.

보현산 높이는 1,124m이다. 경북에서 네 번째 높은 산이다. 보현산(普賢山)은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이 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보현산맥(普賢山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팔공산맥(八公山脈)과의 분기점으로 되어있는 보현산은 남서쪽으로 화산(華山, 828m)·팔공산(八公山, 1,192m)·가산(架山, 902m)·유학산(遊鶴山, 839m)까지 연결되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산이 높다고 다 사람들이 기억하지는 않는다. 보현산은 천문에 관한 주요시설이 있어서 유명하다.
보현산에는 우리나라 3대 천문대중 하나인 천문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얼마나 청정지역이지 말해주고 있다. 1985년부터 보현산천문대의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은 1992년 보현산의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마침내 1996년 4월에 보현산천문대를 준공함으로써 결실을 보게 되었다. 보현산천문대는 1.8m 반사망원경 및 천문 연구용 측광, 분광 관측장비를 개발하여 천체 관측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면봉산 레이저 기상센터가 설치되어 기상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천문대 위치가 어디냐에 대한 청송군과 영천시간 논란이 있어 왔다.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보현산의 여름,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회원들

보현산의 물줄기는 풍부하고 여러 갈래다. 금호강의 발원지로 영천, 경산, 대구를 걸쳐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또한 길안천의 발원지로 지류인 보현천에 보현의 명칭을 내주고 있다. 청송 ,안동을 거쳐 낙동강의 본류를 이룬다. 이두물줄기들은 대구 낙동강에서 만났다. 1980년에 영천댐을 지어 포항 등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영천댐 도수로를 통해 임하댐물을 받아 수량을 넉넉하게 하고 있다. 영천쪽에는 보현산댐이, 청송쪽에는 성덕댐등이 각각 건설되고 있다. 댐건설은 지역개발계기가 되어 35번국도의 확장과 노귀재터널 개통으로 경북내륙의 오지중 오지라는 명성(?)을 벗어버리고 있다.

보현산은 생태의 보고이다. 사람들에게 넉넉한 삶터를 내주고 있다. 약초, 나물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보현산 하늘길 등 등산로로 이어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명소에 선정됐다. 청정자연과 어우러져 사계절 경치가 매우 뛰어나 이번에 문체부로부터 전국의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대상지 25개소 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됐다. 보현산 아래 영천별빛마을은 2012년부터 2년 연속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천 별빛축제 등으로 영천의 별의 도시 이미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현산댐은 아름다운 별빛호수로 전망대 등을 갖추어 영천의 보현산관광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성덕댐이 위치한 청송군에서는 풍력단지유치등 등 남청송의 관광자원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주왕산위주의 관광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아쉽다.

청송과 영천이 하나가 되어 보현산 둘레길 개설, 물레길 수상체험(영천댐,보현산댐,성덕댐 등), 옛고갯길 복원, 사과,포도 과일단지조성 등으로 청정자연을 전국에 세계에 나누고 베풀어 주어야 겠다.

보현산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보현산의 정신은 “두루(普보) 어진(賢현) 산”이라고.                

물얘기꾼 시냇물 윤원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