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다목적댐 물 수위 오르며 댐의 위용 갖춰
화북면 입석리와 용소리 일원에 건설된 보현산다목적댐의 물 수위가 차올라 댐의 위용이 느껴지는 풍경으로 변모했다.
K-water 보현산 댐 건설단(단장 김봉재)에서는 본댐, 여수로 및 취수탑 등 주요 시설물의 공사가 완료된 지난 5월 13일 부터 본격적인 담수를 시작했으나 그간에는 강수량이 적어 저수율이 미미했다가 지난 18일부터 많게는 하루 128mm의 비가 연이어 4일간 내렸고, 이 비로 인해 약 35% 정도의 저수율을 보이며 댐의 본 모습을 갖춰가게 된 것.
수몰지역이었던 입석리와 용소리 주민들의 새로운 둥지인 은하수 마을도 마을 공동이용시설은 물론, 개별주택 공사와 입주를 모두 마치고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댐의 광활한 풍광이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위치하고 집집마다 담장이 없는 유럽풍의 집들로 완공된 은하수마을은 남해의 독일마을에 견줄만한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이 차오른 보현산댐 정경
마을회관, 공원, 주차장, 태양광발전시설 등이 완비된 은하수 마을에는 댐이 바라다 보이는 자리에 모던한 외관을 한 카페가 들어섰고 이설 국도 35호선 일부가 개통되며 설치된 입석교에는 아치형의 조형물이 완공되는 등 이후 댐과 연계한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문 위의 관리동 건립이 거의 마무리됐고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전망실, 영상실을 갖춘 별빛전망대와 오토캠핑장, 캐라반, 물놀이장 등이 들어설 댐하류 공원 조성공사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영천시에서 설치하는 보현산댐 집라인(도르래 등을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 등의 일종)과 이용객 수송용 모노레일 등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현산댐의 풍광이 보이는 산중턱의 아름다운 은하수 마을
용소리에 살다가 은하수 마을로 이주한 강일규(76)씨는 “평생 살던 고향이 물에 잠기는 것을 보는 것은 안타깝지만 새 집을 짓고 안정을 찾으니 편안하고 살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보현산다목적댐은 350만㎥의 홍수조절용량으로 댐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 경감 및 연간 1,500만㎥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 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1,391MWh(1MW=1,000KW, 가정용 일반 한달 사용량은 3~400KW) 정도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이설 국도 35호선 입석교 입구에 설치된 아취형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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