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재배로 농가소득 창출 기대
임고면의 한 농가에서 멜론 시범재배에 성공해 멜론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귀농 10년차인 고진용(43)씨는 지난 4월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멜론재배 설명회에 참석해 멜론재배에 관한 멜론육종연구소 김명환 박사의 강의를 들었다. 이후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등 주변의 권유로 시험재배를 결정하고 기존 깻잎재배 하우스 중 2동(약 496㎡)에 멜론 1600주를 심고 5월 초부터 재배에 들어가 3개월여를 재배한 결과 당도 높고 식감이 우수한 멜론 재배에 성공하게 되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정재식)에서는 지난 28일 고진용씨의 농장에서 ‘지역 새소득작물 개발을 위한 멜론 시험재배 평가회’를 열고 지역 하우스 농가들에게 멜론재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고진용씨의 멜론 재배를 자문해준 멜론육종연구소 김명환 박사에게 멜론 재배 과정을 듣고 고진용씨가 재배한 멜론을 시식했으며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에 만족감을 표했다.
고진용씨 부부(중앙)와 김명환 박사(왼쪽),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오른쪽)이 멜론을 홍보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진용씨가 재배에 성공한 멜론은 얼스계통 품종으로 재배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다. 그래서 다른품종과 함께 2~3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초보다 2배 이상의 소득증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고진용씨의 멜론은 한 개 당 약 2.5kg으로 현재 1박스에 4과씩 넣어 판매되며 박스 당 3~4만원 정도의 가격에 거래하고 있다고 한다. 고진용씨의 농장에는 첫 출하가 시작된 27일부터 하루 30박스를 판매하는 등 명절선물용 판매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10년전 귀농해 아내 이은경(40)씨와 함께 깻잎을 재배하던 고진용씨는 “처음 지은 멜론 농사인데 다들 잘 지었다고 칭찬하니 기분이 좋다. 판매도 아주 잘 될 것 같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멜론 희망농가의 신청을 받아 재배단지를 육성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멜론 재배에 도전해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정재식 소장은 “임고ㆍ청통 일원 시설채소 단지의 대체작물로 멜론을 시범재배 해 오늘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향후 멜론 재배 희망농가를 결정하고 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육성사업을 통해 영천스타멜론 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농가 15호, 3ha 규모의 재배단지가 조성될 경우 약 36억원의 조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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