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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기관 강사도 대물림 하나, 가족간 번갈아 채용 '강피아' 논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7.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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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기관 강사도 대물림 하나

                            가족간 번갈아 채용 '강피아' 논란

 

평생교육기관 강사직도 대물림하나 가족 간 번갈아 채용 ‘강피아’ 논란 전액 시예산으로 운영되는 평생교육기관의 강사직을 일가족이 번갈아가며 맡아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강사채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행정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피아(강사+마피아) 논란의 중심에 있는 평생교육기관인 A학원은 한시회 한문 서예 가야금 등 11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특정과목에서 강사와 수강생 간 수업진행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강사직을 엄마와 딸, 아들이 번갈아 가며 대물림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강생들에 따르면 해당 강사는 매주 2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당초에는 엄마가 강사를 맡았다가 그의 딸에게 강사직이 대물림됐고 그 딸이 1년 6개월가량 강사로 활동하다 대학원 진학을 하면서 그만두자 이번에는 그 아들이 현재 수업을 맡아 진행해 왔다는 것.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한 수강생은 “평생교육기관은 말 그대로 취미생활을 하는 곳이다. 수업시간에 지각을 했다고 엄마뻘 되는 사람에게 꾸지람을 하고 수업 분위기가 아주 살벌했다.”며 자질을 문제 삼고 “대꾸라도 하면 수업을 하다말고 그냥 가버린다. 대신 엄마가 와서 그 수업을 한 적도 있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시 예산으로 강사비용을 주는 것으로 안다”며 “도대체 강사를 뽑을 때 어떤 기준에 의해 어떻게 선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원 측 관계자는 “강사채용에 대한 기준이 없다. 수소문해서 면접을 보고 선발한다.”면서 “처음이라 방법을 몰랐다. (앞으로) 규정을 만들어 강사자리가 비면 (규정에 맞게) 선발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천시 소재 평생교육기관은 총 14곳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A학원에 올해 상반기 지원된 강사료(시간당 3만5,000원)는 3,657만원으로 전액 시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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