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다시 태어난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영천시립도서관 꽃할머니 전시회 열어
영천시립도서관에서 6월 9일부터 25일 까지 도서관 1층 어린이실에서 꽃할머니 원화전시회를 연다.
총 20점의 원화가 그림책의 이야기 순서대로 전시되어 있어 원화를 보는 것만으로 작가가 전달하는 스토리와 원화가 줄 수 있는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꽃할머니는 1940년, 13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갔었던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대만의 위안소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었던 할머니는 전쟁이 끝난 뒤 버려졌다가 국내에 돌아와 절에서 지내게 된다. 위안부 생활의 충격으로 몸도 마음도 망가진 채로 살던 할머니는 기적처럼 동생을 만나 정신을 되찾게 되고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의 손자와 함께 대구의 작은 임대아파트에서 살면서 다친 정신을 치유하기 위해 원예치료를 받으며 배운 꽃누르미를 하며 지내셨다.
할머니는 2010년 세상을 떴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는 꽃할머니라는 동화책으로도,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을 기록한 영화 ‘그리고 싶은 것’으로 남게 된다.
권윤덕 작가는 꽃할머니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할머니의 증언록을 토대로 대구에 계신 할머니를 여러 차례 방문, 인터뷰 했고 작품을 만드는 동안 스케치를 12번이나 수정하면서, 어린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편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6월 25까지 도서관 어린이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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