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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로타리 중국 조선족학교 장학금 전달, 4천 달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3.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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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로타리, 중국 조선족학교 교장 초청 장학금 4천 달러 전달
       5년 동안 2만 달러 이상 지원, 국어 배우고 조국애 심어줘 뿌듯

 

 

영천로타리클럽(회장 한장수)은 지난 1일 오전 도남동 도남숯불단지에서 중국 조선족학교인 길림성 백산시 백산학교 김광석 교장(49) 초청 장학금 전달 시간을 가졌다.
영천로타리클럽은 5년 전부터 중국 동포 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조선족들이 모국어인 국어를 배우고 익혀 조국을 잊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조국사랑이라는 생각하에 중국 동포 지원사업을 추진, 매년 백산학교를 방문하고 멀티비전, 학용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백산학교 김광석 교장을 초청해 장학금 4천 달러를 전달했다.


전달은 차기회장 이홍기 회장이 김광석 교장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영성 전 총재, 김일선 허진구 조동식 전 회장 등 원로 회원들과 젊은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축하했다.

 

영천로타리클럽 참석 회원들과 조선족 김광석 교장 기념사진

 


김광석 교장은 “한국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게 되어 학생 지도에 활력이 되고 있으며, 재정 지원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의욕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교장 이하 전 교사가 로터리 클럽의 지원으로 확연한 학습 효과에 고무되어 교사 자신들이 한글 및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천로타리클럽은 지난 2010년 류시홍 회장 재직시 첫 사업을 시행, 멀티비전 및 학용품(5천300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2011년(회장 편철권)에도 첨단시설로 학습 효과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멀티비전과 학용품(4천100달러 상당), 12년(회장 류시홍)에도 멀티비전 기자재 학용품(4천900달러)을, 13년(회장 최현호) 장학금 및 학용품 지원(4천 달러), 14년 장학금 지원(4천 달러)을 해오고 있다.

차기 이홍기 회장과 조선족학교 김광석 교장(우)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


영천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중국 동포 지원사업을 해오면서 행사 중국을 방문할 때 약 15명 회원들이 방문했으며, 방문할 때마다 조선족 백산학교 김광석 교장 및 교사 학생들(총 120명)의 국어 교육 및 웅변대회 등 열의가 대단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직전 회장들은 “5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 아무도 국어를 몰랐다. 그런데 (해마다)방문했을 때 마다 국어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면서 “특히 교장 선생은 지금 한국어를 잘한다. 인사도 한국어로 잘 한다. 교장의 성실성을 모두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조선족 학교는 당초 중국의 소수민족 말살 정책(지원 중단, 자립하는 곳은 존립)으로 대부분 문을 닫았다. 백산학교도 마찬가지였으나 한국 로터리클럽 지원으로 중국 관료들의 보는 눈이 달라져 지원도 예전보다 훨씬 낳아졌다. 조국애가 높아져 우리 회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눈시울을 글썽 거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권영성 전 총재(2014-15 한국로터리 총재단 의장)도 함께 백산학교를 방문,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애로점을 듣는 등 원로 회원들도 지원 사업에 적극적이다.
이날 행사는 지방 대표 일간지 영남일보와 중앙지인 서울신문(3일자)에도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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