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영천서 지방선거 출사표
전국최초 면사무소에서 출마선언
김관용 도지사가 영천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도지사가 일선 행정기관인 면사무소에서 출마선언을 하기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 청통면 주민복지센터 2층에서 열린 출마선언에서 “경북호는 중단 없이 달려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박근혜 대통령 우리 경북인의 손으로 선택했다. 박근혜 정부 기필코 성공시켜야만 한다. 그래야 경북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도지사가 출마선언에 앞서 기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와 가장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 어려울 때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도지사,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박근혜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뒷받침하고 도민과 함께 만들어온 경북의 꿈을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고 했다.
이어 투자유치 30조원, 포항?구미국가산단, 국비예산 10조원 시대, 농민사관학교와 FTA 대응, 중앙선 복선전철화, 동서4·5축 고속도로, 동해중남부선, 영일만항 등 그동안의 성과를 언급하고 “해양?수산, 관광, 과학기술, 에너지, SOC 분야를 총괄할 ‘환동해발전본부’를 동해안 현장에 설치하겠다.”며 남부권 신공항 유치, 투자유치 30조원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경북형 효복지 실천, 경북농식품수출공사 설립, 독도방파제 조기완공 등을 약속했다.
김관용 도지사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앞에는 모두 기자들이다.
김 지사는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청통면사무소에서 갖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장행정의 기본인 면사무소에 들러 업무를 보고 받았다. 주민과 만나는 최전선이 면이다. 주민과 함께 대화로 진정성을 갖고 보고회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3선 불가 지적에 대해 “정치적 유독도 있었지만 한 번도 곁눈질해 본 적이 없다. 고향의 목민관으로 내 일생을 바치겠다는 의지로 외도를 하지 않았다. 노련함 강인함으로 지방현장을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고 반박하고 고령에 대해서도 “태권도 고단자다”라며 건강을 과시했다.
경쟁상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후배 공직자(박승호 예비후보)가 그런 결단에 칭찬과 잘했다는 얘기를 했다. 한 후보(권오을 예비후보)는 정치에 오래 있었다.”고 덕담한 뒤 “우리나라 어디가도 경쟁력이 대단한데 저하고는 어떨지 모르겠다. 결정은 도민이 하는 거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 지사는 좌우명 ‘처변불경’에 대해 “사람이 소중하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거다. 힘들고 외로울 때 그걸(처변불경) 보고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스스로 매질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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