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계 외인구단 영천여고 전국서 일내다
전국체전 단체·개인전 3위
고작 6명의 선수로 구성돼 여자탁구계의 외인구단으로 알려진 영천여고 탁구부가 전국체전 3위에 입상하여 탁구계를 놀라게 했다.
영천여고(교장 이훈도) 탁구부(감독 이동엽)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시 문일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탁구대회에 참가하여 단체전 3위, 개인전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를 비롯해 전국 최고 선수들이 전부 참가하여 예선통과조차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골여학생들의 불타는 의지로 개인전 3위와 단체전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개인전에 출전한 이주영 선수(3년)는 예선전부터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을 만나는 등 어려운 경기를 진행했지만 특유의 공격형 백 드라이브로 준결승까지 진출한 뒤 석패했다.
단체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단체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은 인원인 6명의 선수로 대회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경험이 풍부한 3학년은 겨우 2명뿐이라 예선통과도 불투명했다.
학교 입구에서 기념사진
그러나 주장인 이주영 선수를 비롯해 서은희(3년) 이수빈(2년) 곽은지(2년) 정유림(1년) 김초이(1년) 선수들이 똘똘 뭉쳐 예선전 1세트도지지 않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이훈도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를 비롯해 학부모들의 힘을 모아 이룬 쾌거다. 영천탁구가 침체기를 걷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엽 감독은 “경북예선전에서 탁구명문 근화여고를 이기고 전국체전에서 3위에 입상한 것은 기적같은 일이다.”며 “선수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초등학교 탁구부가 창단하는 등 앞으로 영천탁구의 미래를 밝다.”고 말했다.
박경수 코치는 “탁구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해야만 가능한 종목이다. 선수발굴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선수발굴이 가장 우선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의 영천탁구의 모습을 찾을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시 경계탐사대 화북면 수기령 - 화남면 구전리 15.1km 탐사 (0) | 2013.11.02 |
---|---|
북안농협 명주 유동지점 통폐합 된다 (0) | 2013.11.01 |
가족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아름어린이집 (0) | 2013.11.01 |
삼녕영농조합의 그린 퇴비 인기 (0) | 2013.11.01 |
수석전시회, 화문석 가격 8천만 원 까지 (0) | 2013.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