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포도 출하 한창 ... 10월 중순까지 이어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9.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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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포도 출하 한창... 10월 중순까지 이어져

                   흑포도-거봉-MBA 순

 

 

전국 최고 포도주산지인 영천시의 포도농가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흑포도 캠벨얼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부터는 거봉포도도 조금씩 출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천시내에서 포도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금호읍 국도주변에서는 농부들이 밭에서 갓 따낸 굵고 잘 익은 포도를 진열해 놓고 주인을 기다리는 정겨운 모습도 군데군데 볼 수 있다. 또 달리는 차안으로 밀려드는 달콤한 포도향기는 군침을 절로 나게 만든다.


영천시의 포도재배면적은 2,248ha로 전국 최고 재배면적을 자랑한다.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당도가 높아 맛과 향 또한 일품이다. 지난 2009년에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그 상품의 원산지로 인해 생겼을 경우,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영천포도 지리적표시제 제53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매년 7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영천와인투어에 참여한 가족들의 포도당도 측정게임에서는 21브릭스 이상 되는 것도 다수 있어 관광객들은 영천 ‘꿀맛’ 포도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기 일쑤다. 지난해 기준으로 4만3,000여t을 생산해 생산량도 전국 최고다. 지난 2005년부터 첫 미국 포도 수출 후 동남아까지 확대해 매년 100톤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요즈음 출하가 한창인 캠벨얼리는 910ha 규모로 영천시 전체 포도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9월 초순까지 출하가 이어진다.


알이 굵고 단단하며 단맛이 많은 거봉포도는 재배면적이 530ha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씨없는 거봉포도의 경우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실품질평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9월 하순경부터는 당도가 19브릭스 이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인 MBA포도가 본격 출하돼 10월 초순 정도까지 출하를 이어갈 전망이다.


포도가격은 8월 현재 영천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준으로 5kg 거봉 평균가가 1만8,000원이며 최상품은 2만5,000원선까지 거래되고 있고 캠벨얼리는 평균가가 1만원, 최고가는 1만3,000원에 거래되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5kg 기준 일일 5,000박스 정도로 향후 물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제철 과일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 저장을 거치지 않아 싱싱하고 씹는 질감도 좋고 맛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청정자연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생산된 명품영천과일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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