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대가야 문화권 상품화 연간 50만 명 방문,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8.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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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문화권 상품화 하다…연간 50만 명 방문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취재를 시작하면서 우수한 관광지 2곳을 선택하여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단연 고령군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됐다.
영천의 치산계곡과 운주산휴양림처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가장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또 개장시기도 2009년으로 운주산휴양림과 비슷하여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선진지 탐방지역으로 선정했다.
고령군은 인구 3만5,000여명에 1개 읍과 7개 면으로 구성됐으며 482명의 공무원으로 2,141억원을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군은 김천, 상주, 구미, 칠곡, 성주와 같이 가야문화권에 속해있었으며 나아가 대가야의 중심 도읍지로서 가야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 박물관, 지산리 당간지주, 개진면 양전리 암각화, 주산성, 도요지, 고아리 벽화고분,반룡사,개경포 등이 있으며 고령군이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가야 문화의 중심 지주적 역할을 하였고 나아가 가야문화제 행사교류 및 학술적, 사료적 가치 가야문화권의 재정비, 가야문화의 복원 및 전파를 하고자 대가야의 중심 고령군에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를 설립하게 됐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있는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관광 테마화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대가야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의 도읍지로 주변에 문화재가 산재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을 비롯해 지산동고분군, 우륵박물관, 양전동암각화 등은 다른 관광지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2009년 4월에 개장하여 대구에서 서남쪽 경남 합천 해인사 방면 30Km정도 거리에 있어 가족단위, 단체관광 오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대가옥촌, 대가야 유물 체험관, 가마터 체험관 등 있으며 대가야의 건국신화와 철의 왕국 대가야를 주제로 입체영상을 상영하는 대가야 입체(4D) 영상관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우수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면서 대부분의 관광지가 시내와 인접해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관광지 중심에 바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위치해 이동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관광지 입구에는 자연친화적이며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우륵지와 분수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우륵지를 지나 전시관이 있는 사무실을 통과하면 가야산 골짜기에 형성된 역사테마관광지가 한 눈에 펼쳐진다.


관광지 좌측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우측은 차량통행을 위한 도로가 구비되어 있으며 가운데는 각종 체험관과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을 형성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된 모습이다.
넓은 광장을 지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대가야입체영상관이다. 이곳에는 대가야 기마병 체험과 고분탐험을 할 수 있고 4D 입체영상관을 통한 현실감 있는 역사의 간접 체험과 고대 가옥촌에서 시대적 역사적 사실들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옛 대가야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또 대가야의 역사적 중요성과 역할을 대해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대가야 건국설화의 주인공인 정견모주 음악분수대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음악분수대 뒤로는 대가야 유물체험관이 있다. 9개로 구성된 유물체험관은 대가야인의 의식주 생활상을 영상과 빛, 음향 연출을 통해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체험관을 지나면 어린이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장이 있고 뒤로는 대가야 가마터 체험관, 도자기 체험, 야외공연장, 가야광장, 대가야 왕가마을, 임종체험관, 캠핑장, 인빈관, 고분 전망대 등이 있다.
이처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많은 체험관들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독립된 숙박시설인 대가야 왕가마을은 아름다운 숲속의 녹색쉼터가 된다. 여기다 다른 펜션과 달리 통나무로 만들어 딱딱한 도심생활을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수많은 대가야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아름다운 숲과 물이 흐르는 곳으로 단체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통나무 펜션에서 고대 생활체험을 할 수 있으며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삶속의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현대의 숙박시설인 인빈관은 조선시대 지방에 파견된 사신이나 고위관료들을 위한 숙소였던 인빈각을 모티브로하여 고대 가야건국의 설화에 얽힌 인물들의 이름을 딴 가족들의 쉼터 및 직장내 세미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펜션형태의 숙박시설은 전체 1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료는 평일 4만원~12만원이며 성수기에는 6만원~14만원이다.


캠핑족들과 부족한 숙박시설 해결을 위해 관광지 상부에는 1일 사용료 1만5,000원인 15개의 데크도 마련되어 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지난달 17일 방문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관광지에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체험관을 견학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원생들이 많았다.
관광지를 방문한 어린이집 교사는 “고령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이곳을 매년 다녀간다. 대가야의 역사를 알 수 있고 어린 학생들이 좋아하는 각종 체험관과 물놀이장이 있어 원생들도 가까운 이곳을 자주 가는 편이다.”며 “오늘도 방학 전에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1박2일 가족과 함께 찾은 관광객은 “평일이라 조용해서 좋다. 보기 드물게 통나무집으로 구성된 것과 3개의 분수가 있어 가족단위로 관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주변에도 왕릉 등 유적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 어르신 7명은 “대구에 있는데 지나다가 우연히 들렀다. 산책코스에 볼거리도 많고 거리도 적당해서 좋다. 다만 어른들을 위해 체험시설이 없는 것이 아쉽다. 전부 학생들 위주다.”고 말했다.  


관광지의 근무자는 “평일에는 빈방이 가끔 있지만 휴가철과 공휴일에는 방 구하는 것이 어렵다.”며 “정확하게 방문자 수는 모르겠지만 인근 도시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숙박시설로는 대가야 펜션(왕가마을), 인빈관, 텐트장이 있으며 펜션은 자연친화적인 완전 통나무로 지어 여름에는 시원함과 겨울에는 따뜻하며 산수욕을 밤새도록 체험할 수 있다.”며 “지난해 방문객은 51만2,700여명이며 입장권 발매만도 10만명이 넘는다. 방문객수와 차이가 나는 것은 어린이날 행사, 대가야체험축제 때와 군민들에게는 무료개방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광지 앞에 문화·체육 복합시설인 대가야문화누리가 완공되면 더 좋은 관광지가 될 것이다.”며 “철의 왕국 대가야에 대해 알고 싶거나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땐 언제든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 오면 즐겁고 편안한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으로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많은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얼마나 창출되는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그러나 영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과 관광지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처럼 주변환경을 활용한 체험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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