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옥석을 가리는 일이 아니다 - 김대환 칼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8.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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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석을 가리는 일이 아니다 - 김대환       

                정당공천폐지 국민과 약속 지켜야
                국민 목소리 합당하면 받아들여야

 

 

 

지역사회의 개념은 어느 부분 일정한 인구가 지리적으로 같은 지역에 사는 집단으로 그 지역사회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역사 전통 언어 문화 등을 보존하는 곳으로 동일한 공동사회에서 사회감정을 공통으로 갖고 주민이 생활의 이해을 같이 하는 등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 이념으로 긴 시간을 쌓으면서 인간의 노력끝에 얻어낸 산물은 자유와 평등의 실현으로 민주주의의 형성과 숙성이 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랐고 정치 체제는 개인의 의식과 정치 경제 사회가 서로 물려 엉켜 굳었다.


지자체가 싹 틔운지 20여년이 흐르면서 지자체는 무척 성숙하였다. 지역사회마다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뽑아내어 지역살림을 맡겨 지역특색을 발굴하여 경제창출로 고용효과를 거양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최근 기초선거(기초단체장·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를 놓고 민감한 설왕설래로 갑론을박 속에 속내도 배어 나온다. 주제인 공천제 폐지론의 나이도 20여년이 되었고 국민 70%가 폐지를 찬성하는 사실을 진심으로 300명의 최고급 공직자 여의도는 알아야 한다.


대의(大義)를 무시 해서는 안된다. 내 고장에서 수장 뽑고 우리 마을을 위하여 성실히 일할 수 있는 일꾼(기초의원) 뽑는데 왜 정치적 색채가 나는 정당 공천이 필요하나 처음 지자체가 문을 열때 공천이 필요한 것 같아 그렇게 시행했어도 시대에 따라 대의에 따라 현실적으로 필요없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합당하다면 속보이거나 설득력 약한 이유는 거둬들여야 한다.


모처럼 민주당이 선수를 쳤다. 빠른 판단의 선점으로 국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담아 최근 정치게임에서 잃은 점수를 다소 만회한 편이다.
여당 내부의 정당공천 폐지론 운운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5대 불가론을 들고 재검토 필요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딱한 일로 보인다. 현재 대통령과 당시 대선후보 문재인 의원도 기초공천폐지라는 공약을 했다. 양당 모두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우후죽순의 고사성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의 지자체가 벌리는 수준이하의 2,000여개의 축제가 때로는 도를 넘어 지자체간 다툼도 예사가 아니다. 모두 지역과 지역민의 밥그릇을 키우로 또 지켜가기 위함이다.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은 그 지역과 지역민을 가장 잘 알며 지역민이 뽑는 지역의 대표이며 곧 식구이다. 새누리당이 먼저 폐지론에 대하여 화끈하게 통크게 쏘아야 하는데 선수를 이미 민주당에게 뺏겼다. 그러나 늦지 않다. 여당다운 형님다운 면을 보이면 된다.


종가집 늙은 시어머니가 곳간의 열쇠를 종부에게 넘겨주는 마음도, 어머니가 수십년 모셔왔던 윗대 기제를 세월에 따라 살림 나간 아들과 며느리에게 넘겨 준다. 처음엔 다소 서운해도 시간 지나면 당연함과 잘했음을 확인한다.


의원님들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공천폐지가 확정되면 다소 서운한 생각이 드시겠습니다. 그러나 민심입니다 영원함은 세상사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주세요 공천제가 폐지되면 내가 지역구에 가면 그렇지 하는 작은 생각은 버리시고요 공천제 폐지는 옥석을 가리는 일과는 전혀 다른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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