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안전사고 노출된 운동장 설왕설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5.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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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노출된 운동장 ‘설왕설래’
주민-학생 뛰어놀 공간 없다
학교-차량서 학생안전 보장

 


지역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라마콘(고깔 모양의 삼각기둥)을 땅에 박아 학생들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학부형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차량의 운동장 진입을 막기 위해 30cm가량 삼각기둥인 라마콘을 운동장에 약 100개를 고정시켜 학생들이 뛰어놀 공간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차량통행을 막기 위해 라마콘을 박았다는데 오히려 학생들에게 위험물로 다가오고 있다. 혹시 학생들이 넘어져 부딪히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운동장에 막아둔 삼각기둥


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은 “왜 라마콘을 박았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 경로잔치할 때도 어르신들이 다칠까봐 많이 걱정했다. 차량 진입을 막으려면 교문 입구만 막아도 충분한데 운동장 전체에 고깔을 고정시킨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차량통제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 3월 설명회 당시 충분히 설명했다. 농촌학교에 교문을 통제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앞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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