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봉사단체 영천전통국악봉사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6.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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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실 어깨춤으로 봉사해요, 영천전통국악봉사회


영천에 특이한 봉사단체가 생겼다.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봉사하는 영천전통국악봉사회가 회원 20여명으로 2010년 2월 발족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몇 년 전부터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휘하고자 하는 마음과 이왕이면 봉사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회원 모두가 영천 여성복지회관에서 배운 한국무용 장구·민요 등 다양한 소질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 어느 곳이든 필요로 하는 곳이면 달려가 공연을 보여 드릴 수 있다.
어르신들께 단순히 목욕이나 수발을 들어 드리는 것 외에 노래나 공연을 보여 드림으로써 기분 좋아 하시는 모습에서 한층 더 보람을 찾는다.

 

 효잔치에서 봉사하고 있는 회원들

 

나이 들면 어린애로 변한다는 옛 말처럼 마냥 즐거워하시며 함께 어울려 흥겨워하실 땐 모두가 힘든 줄 모르며 같이 즐겁다.
각자가 지금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언젠가 영천의 제일가는 예술인이 되리라 다짐한다.
별빛축제 어울 마당 민요 봉사(운주산 승마장)를 비롯해 어버이날을 전후 경노잔치 행사에 봉사를 했는데, 5월7일은 화북면 경노잔치에 춤과 민요, 장구, 공연 등을 했으며, 8일은 금호 구암 마을 경노잔치, 9일은 완산동 소재 공설시장 2층 특설무대에서 완산동 청년회가 마련한 경노잔치에 참가해 흥겨운 민요와  한국무용 장고춤 등을 공연했다. 각 공연장에는 12-14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회원들 간 화합도 다졌다.
이밖에도 지난 4월에는 영천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한 전국사진 촬영대회 및 복사꽃축제와 임고 강변공원 사진촬영대회에 모델(살풀이춤 3명, 부채춤 3명)로 봉사하기도 했다.
3월에는 북안 마야정신요양원 환우들 위안잔치와 지난해 연말에는 대창면사무소에 어르신들 모시고 무용과 민요를 공연하고 대창면 구지리 마을회관에도 찾아가 무용과 민요 공연을 하고 어르신들로부터 칭송을 받은바 있다.
회원들의 봉사는 그야말로 순수 봉사다. 대부분 무료 봉사며, 혹 소수 단체가 출연료로 작은 봉투를 건너는 것이 전부다.

 

행사를 마친뒤 뒤풀이 시간으로 함께 어울려 한바탕 시원하게 춤을 추고 있는 회원들


전통국악봉사회 활동은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평소에 배우고 익힌 솜씨로 요양보호시설 등 어르신들을 방문 봉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지체 장애인 시설을 방문, 일손 도우미도 하고 목욕봉사도 하려고 한다.
이영화 부회장은 “회에 기금이 조성되면 우선 단복부터 만들어야겠다.”면서 “입회를 희망하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가입비는 없으며 예술이 아닌 일반봉사자도 모집한다.”고 모임 자리마다 다니며 홍보하고 있다.
시민기자 조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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