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로 함께쓴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 이야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2.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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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중국어, 영어로 함께 쓴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 이야기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의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도 병행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촌에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2세대 어린이들의 이유식과 간식에 대한 식생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초보엄마들이 간식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위한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야기’는 우리말을 비롯한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이유식 단계별로 정리 발간했다.

  ○ 세부 내용으로는 육아단계별 이유식, 어린이 입맛에 맞는 육아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영양간식, 다문화국가별 간식 등 총 30여종의 음식과 우리전통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양념, 국물 만드는 법, 맛있는 밥짓는 법 등에 관한 조리방법 및 효능 등이 수록되어 있다.

  ○ 또한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과 관심 있는 분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에 올려 두어 누구라도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농촌의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했고 한국의 엄마들이 예전부터 만들어 먹이던 ‘율란’, ‘찹쌀부꾸미’ 등의 우리전통간식을 결혼이주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표현했다.

  ○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모국의 간식을 수록했다.


   경북 도내 결혼 이민자는 약 11,000여명이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약 1만명 정도이라며 그 가운데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 필요한 만10세미만의 어린이가 약 80%정도를 차지한다.

  ○ 이렇게 높은 비율에 반해 다문화 가정주부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이유식이나 간식 등 육아에 필요한 식생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 최경숙 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도내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지역별 다문화지원센터 등에 배부하여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약 1,300여명의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이 책을 활용하여 지역별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행복한 육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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