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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사일정 연기, 줄발부터 삐꺽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2.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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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의사일정 연기… 출발부터 삐꺽
                     운영위원회 3명 참석, 정족수부족 허탕

 


시의회가 사전에 예정된 의사일정을 갑자기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결정족수 부족에 따른 의사일정 무기연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시의회는 지난 1월24일 의사일정을 잡기위해 의회운영위원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 가운데 3명이 참석하고 3명이 불참했다. 의결 정족수부족으로 의사일정 못 잡지 못한 채 설 연휴 이후인 2월22일부터 제148회 임시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조율한 상태다. 최종결정은 추후 운영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확정한다.

                                                           영천시의회 2013년 회기일정

 

올해 1월7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보고된 ‘2013년도 회기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회기는 총7회로 예정돼 있다. 임시회 49일(5회), 정례회 35일(2회) 등 회기일수는 84일이다. 올해 첫 회기는 1월30일부터 2월6일까지 8일간 제148회 임시회를 열고 2013년도 업무보고에 이어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시의회 주변은 물론 공무원에서도 사전에 공개된 상태였다. 공직사회에서는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가 20여일 늦어지면서 행정기구개편 등 시급한 사안이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시민들은 후반기 의장단선거 당시 의원 간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치 못한 A의원은 “지역구에 갑자기 민원이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불참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회사무국은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이다. 일정은 당길 수도 있고 늦출 수도 있다”며 “회기결정 3일전에 집회공고를 하면 된다.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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