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초 살리기 무료영어특강실시

 

                    영천초 살리기 무료영어특강 실시

영천초등학교(교장 유수탁)는 ‘무료 특강을 통해 우리 학교 살리기 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영어 특강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100년 전통의 초등학교로 지역의 역사와 나란히 해오고 있던 영천초등은 최근 열악한 주거환경 등의 관계로 어린이의 수가 급감하면서 향후 몇 년 안에 소규모 6학급의 학교로 축소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때마침 영천남부초가 영천초에 통폐합되어 지원금 61억을 받게 되어 학교살리기 관련 각종 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일환으로 무료영어특강을 열고 있는 것이다.

 

전교생에게 이미 실시하고 있던 영어특강을 겨울방학 중에 지역의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해 원하는 학생들을 받아 레벨테스트 후 학년별 4단계 수준으로 편성, 운영한다. 지난 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4주간 주 4시간씩 진행되며 교재는 등록한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선택하여 무료로 지급했다.

손해정(44)중앙초 학부모는 “다른 학교에서 하는 특강이라 궁금했는데 사교육비도 절감하고 프로그램이 EBS TOSEL(영어능력 측정을 위해 EBS에서 주관하는 영어시험)이라 기대되며 이 기회로 영어실력이 향상되면 좋겠다.”라며 좋아했다.
하재홍 담당교사는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으면 하는 바람과 아울러 이번 무료특강을 통해 참가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영어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박순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