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예고된 폭설, 제설작업 안하나 못하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1.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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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폭설인데… 제설작업 안하나 못하나
시민 통행불편 불만
행정 제설완료 호평


기록적인 폭설로 시내 주요도로가 마비됐다. 시민들은 영천시의 제설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며 불만을 쏟아냈다.
영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12.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북안.대창면이 14㎝로 가장 많았고 임고.자양면 13㎝, 청통.고경면 12㎝, 금호.화산.화북.화남 11㎝, 신녕면 10㎝순이었다.


 이번 눈으로 인해 아침출근길은 사실상 마비됐다. 일부학교는 출근시간 이후에 뒤늦게 휴교를 결정해 혼선이 빚어졌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다.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되지 못했고 일부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했다.
시청은 속수무책이었다. 공무원이 대거 동원돼 제설용 삽으로 눈을 치웠으나 계속해서 내리는 눈을 모두 치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단순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줬고 제설장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시청앞 중심가 도로


시민신문사에는 시의 제설행정을 비난하는 제보가 잇따랐다. 한 시민은 “영천시에는 제설작업이 전혀 안됐다. 영천시와 경산시 경계에서 보면 영천 쪽은 제설이 안 된 반면 경산 쪽은 제설이 잘돼 있었다.”며 “영천은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인데 제설이 제때 안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타 지역과 비교해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인력으로 언제 저 많은 눈을 다 치울 수 있겠느냐. 장비보강이 시급하다.”고 했다.

                                            시청 입구


이번 폭설과 관련해 시 건설과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였다”면서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해 공무원 군부대 등 1000여명이 투입돼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가지와 교통통제구간 6개소에 대한 (제설작업을) 완료하여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동 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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