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독립운동가 자손이 세운 대구대학교, 임시이사에 강탈당할 위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2.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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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자손이 세운 대구대학교, 임시이사에 강탈당할 위기

              건학이념 훼손과 문화유산인 특수학교 강제철거

                설립자 묘파괴 유골 방치, 교과부가 책임져야 

 

17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해 온 대구대학교의 재단정상화와 관련해 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15 개의 시민․사회단체는 2월18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종전이사 중심의 대구대 정상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래한국국민연합(주최 :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이 주최하고 패널로는 한국독립유공자협회 강석현 부회장, 대구대 선진화발전위원회 한봉수 위원장, 한센인 영농조합 이인호 조합장, 서울자유교원조합 서희식 위원장, 한나라당 전략기획국 이계성 정보위원,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가 참석하여 △임시이사 체제의 문제점 △임시이사의 불법·비리 실태 △이념 편향적․진보인사의 대학 경영에 있어 혼란과 위기 △재단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대구대는 다른 학원과 달리 횡령과 입시부정, 부정·부패 등 재단비리로 인해 임시이사가 파견된 대학이 아니며, 특정 이념에 경도된 교수들이 총장 직선을 요구하며 학생을 선동하고 분란을 야기하여 학원을 탈취한 사례라고 발표하였다.

대구대 정상화 촉구기자회견장에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 강석현 부회장은 “잔인무도한 김정일 정권도 헌법에 독립유공자 당사자와 후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법규가 명문화 되어 있는데 자유민주체제의 모범국가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독립운동가 자손들을 탄압하고 학교를 빼앗아 가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직무유기이며, 이달 안으로 대구대학교를 정상화 시키지 못할 경우 물리적으로라도 교과부장관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였다.


덧붙여 대구대 선진화발전위원회 한봉수 위원장은 2006년도에 대구대는 이미 임시이사 파견사유가 해소된 대학으로 분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7년간 임시이사 체제의 유지로 인하여 대학과 지역의 발전에 엄청난 장애요인이 되었기에 하루빨리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고 임시이사 파견 직전의 종전이사들에게 대학의 경영권을 돌려주는 것만이 법치주의 실현과 대학의 정체성 및 건학이념을 이루는 첩경이라고 일축하였다.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석한 기자회견장

 

또한 한센인 영농조합 이인호 조합장은 우리 한센인은 이영식 목사님의 집안과 3대에 걸쳐 가족처럼 인연을 맺고 살아왔으며 대구대의 문제는 결국 우리들의 문제이므로 “임시이사 체제의 장기화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하루빨리 학원의 경영권을 설립자와 종전이사에게 돌려주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특히 서울자유교원조합 서희식 위원장은 “대구대 정상화의 쟁점은 진실게임이 아니라 좌파게임이라며,  “독립운동가 자손이 세운 대구대를 불법 탈취한 임시이사는 이성과 양심을 저버린 인사들로서 강제적으로라도 끌어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임시이사가 제기하고 있는 원재단 비리에 대해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대구대는 다른 학원과 달리 횡령과 입시부정 등 재단비리로 인해 임시이사가 파견된 대학이 아니다”라고 하였으며,

한나라당 전략기획국 이계성 정보위원은 “대구․경북지역에만 임시이사 파견대학이 5곳이라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헌법정신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임시이사 체제가 조속히 종결되고  학원 경영이 종전이사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 공정한 대학 사회를 이루는 길이라고 ”고 밝혔다.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2백여명에 이르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이 높았다

 

임시이사들은 학원설립 60주년이 되던 해에 독립운동가 자손이 세운 유형문화재인 특수학교를 흔적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파괴하였으며,  특수학교 설립 당시 세계 여러나라 후원단체들의 이름과 학교명이 들어가 있는 머릿돌 “Armed Forces Assistance to Korea(한국과 미국의 원조)" 이 새겨져 있는 동판마저 산산조각 내 놓았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와 장애인 교육의 아버지 창파 이태영 박사”에 대한 동영상이 이어졌으며,  임시이사들이 설립자의 조모님이신 김덕희 여사의 묘를 파괴하는 동영상이 생생하게 방송이 되었다. 특히, “김덕희 여사의 묘를 파괴하고 유골을 보도 블럭 밑에 매장 방치된 것을 발굴하는 모습을 본 시민단체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하루빨리 건학이념을 이어갈 수 있는 종전이사들이 주체가 된 대학의 정상화를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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