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2지역구 영천서 몰표
정희수 의원 김영석 시장 인연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영천을 제2지역구로 삼았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19일 실시된 대선에서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중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가해 75.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박 당선인은 51.55%(1,577만3128표)얻어 48.02%(1,469만2,632표)를 득표한 2위 문재인 후보를 3.53%포인트(108만496표) 차이로 따돌리고 낙승을 거뒀다.
영천시의 경우, 이번 대선에서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77.5%의 투표율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다 박 당선인에게 82.3%(6만6,48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문재인 후보는 17.1%(1만1372표)을 얻는데 그쳐 득표율 차이는 65.2%포인트에 달했다.
박 당선인은 영천시를 제2 지역구로 지칭하며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30일 실시된 17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가 여당인 민주당 정동윤 후보에게 밀려 당선전망이 불투명했다. 중앙당에서는 당 대표를 맡고 있던 박 당선인에게 유세지원 중단 요청이 있었다.
박근혜 후보가 당선 직후 당에서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당시 박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영천에서 2일에 걸쳐 숙박을 하며 지원유세를 펼쳐 정희수 후보를 당선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이때 ‘영천을 제2지역구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서 인기 상임위로 통하는 국토해양위에 정 의원을 배정했다. 그때부터 박 당선인은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과 함께 ‘약속’ ‘신뢰’의 이미지가 지역민에게 각인됐다.
김영석 시장 역시 박 당선인과 인연이 깊다. 17대 대선 한나라당경선후보의 특보를 맡으면서 고향인 영천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활동을 발판으로 얼굴을 알리며 대외 인지도를 높인 결과 시장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케이스다.
올해 5월4일 영천공설시장을 방문해 어물전 상인들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박 당선자는 “영천시민 여러분은 저에게는 특별한 분들로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제가 제2의 지역구라고 하면서 시민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약속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이 스쳐지나간다”며 “그때 드렸던 약속 영천발전을 위해 정희수 의원님이 최선을 다하도록 당 대표시절부터 제가 항상 걱정을 많이 하고 또 마음을 많이 썼다.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고 여러분이 더 희망을 가지시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최초의 부녀 대통령, 첫 이공계출신?독신 대통령. 직선제 이후 최대득표. 최초 과반득표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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