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동 폐기물처리공장, 질산 사고 터져 사람들 대피
환경부서, 대기농도 등 측정 아무런 피해 없어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도남동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에서 취급 부주의로 통에 담긴 질산(가스)이터져 나와 일대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사람 피해는 없었으나 20분 뒤 출동한 소방차, 경찰, 영천시청 등의 관계자들에 의해 주변 정리와 원인파악이 진행됐다.
노란색의 가스(질산)가 대기 중에 퍼지고 독한 가스 냄새가 코를 찌르자 공장관계자는 주변공장을 다니며 작업 중인 사람들을 멀리 대피하라는 통보를 하기도 했다.
이 바람에 놀란 인근 공장 근로자들은 공장에서 멀리 뛰어나와 대피, 구미 가스 사고를 연상하면서 “원인과 인명피해가 없는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사고 발생 30분 후 현장에 진입하는 소방대원과 경찰, 영천시청 직원들
오후 6시경 대구지방환경청에서 현장에 나와 대기 중에 날아간 질산을 채집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인체미치는 영향 등 이상이 없다는 것을 발표하고 상황을 해제했다.
현장에 나온 영천시청 환경부서 담당자는 “질산과 황을 썩다 부주의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가스가 대기 중에 날아가는 사고였다”면서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이상 없다는 판단하에 소방서와 경찰서 등 모두 해산했다. 잘못이 판명될 경우 행정적인 처분 등은 대구지방환경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대구지방환경청 폐기물 처리시설 담당부서는 “현장에서 확인했다. 대기 농도를 측정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인체에도 영향이 없다”면서 “사고 회상에 대한 처분 등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소방차와 경찰차 등이 주변을 차단하고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인근 공장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한때 큰 위험성을 내포한 가스 사고가 발생, 다행히 아무런 피해 없이 상황이 해제됐으나 각종 가스 사고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정기점검이 필요하다.
한편, 질산은 무색의 발연성·고부식성 액체, 화학식은 HNO3. 어는점은 -42℃이며, 끓는점은 83℃이다. 보통 실험용 시약과 비료 및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공업적으로 중요한 화학약품이다. 독성이 있으며, 심한 화상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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