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담합 의혹, 수년째 시내 가격 동일
공급 받는 회사 달라도 가격은 매달 같아
영천지역 자동차 충전소 가스 가격이 수년전부터 동일하다.
이는 시내에 위치한 충전소에 해당하는 것인데, 시내 위치한 충전소는 4개다. 충전소 별 공급받는 회사는 다른데 가격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야사동 충전소는 s-oil에서 받고 있으며, 서부동 두 곳은 sk, 공판장입구 조교동도 sk, 등 공급받는 회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8월 달 가격이 리터당 1,050원이다.(매월 가격이 동일, 매월 1일 가격이 결정되면 그달 한 달은 결정된 가격으로 판매)
SK 공급가
시내 4곳의 이 가격은 수년전부터 동일하게 받고 있어 한 곳도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소비자들은 “간간이 가격이 같은 이유를 물어보지만 이유에 대해선 몰랐다”면서 “영천에도 조금만 벗어나면 가격이 다 다르다. 공급받는 회사가 같아도 가격이 다른데, 이곳은 이상하다”고 여러 사람이 말하고 있다.
S-OIL 공급가
이곳에서 충전해 주고 있는 한 주유원은 동일 가격에 대해 물어보면 “주인들이 사전에 입을 맞추는 것 같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택시 기사들 때문에 가격을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택시기사들이 싼 곳을 찾아 가므로 가격에 대해 사전 조율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급받은 회사도 다른데 가격을 다르게 표시하는 것이 맞다. 심지어 공급받는 회사가 같아도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 세차시설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가격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내를 벗어난 곳에는 가격이 다 다르다. 8월 기준으로 보면 금호읍 신월리에 있는 충전소(s-oil)는 1,032원, 고경면 덕암리에 있는 충전소 1,028원, 남촌지역 고속도로 입구에 있는 충전소(s-oil) 1,040원, 북안면 만불사 터널 가기 전에는 이보다 훨씬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 총괄과에서는 “가격이 외형적으로 같다고 해서 합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 가격을 동일하게 받자고 합의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정황을 갖춰 신고해 주면 조사해 보겠다. 구체적인 자료가 있다해도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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