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위험천만 시민운동장 보수 시급, 예산 문제로 늑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7.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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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천만 시민운동장 보수 시급
                      예산 때문에 알고도 늑장

 


영천시민운동장 관람석 뒷면 콘크리트 벽 하단법면 잔디가 크게 함몰되어있어 시급한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동쪽 직2문 좌측벽면 끝부분이 10cm이상 틈이 벌어지는 균열이 발생한데다 GATE12 우측벽면과 GATE10 상부 콘크리트벽면은 균열과 함께 부식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질 우려마저 제기되어 출입하는 선수 및 관람객의 사고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GATE9우측과 직3문 좌측, 운동장의 정면에 해당되는 좌·우 잔디법면은 40cm이상 내려앉아 콘크리트 벽과 바닥면 사이가 크게 벌어져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일 제37회 경북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 임원이 뒤늦게 본사에 제보해 왔다.

잔디 둑이 내려앉아 심한 균열이 보인다

 

이 임원은 “타 도시의 운동장은 입구부터 조경시설에다 나무, 꽃 등으로 아름답게 치장해 참가선수들이 들뜬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영천종합운동장은 그와는 반대로 주거지역의 좁은 도로와 도로양쪽 대형차량들의 무질서한 주차구역을 통과해 진입하면 첫눈에 운동장의 낡은 외관부터 시야에 들어오니 좋은 모습은 아니다.”며 영천의 첫 이미지에 대해 낙제점을 부여했다. 


이에 관해 시 체육시설사업소 시설물보수 한 담당은 “현재 보수가 필요한 현황을 파악해 두고 있다. 균열부분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잔디함몰 부분은 빠른 기간 내 안전진단을 받기위해 준비 중이다. 보수에 필요한 예산이 3~5억원 예상되므로 안전진단결과 올 하반기 정기 추경에 편승해 내년 시민체전 이전에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며 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명하고 느슨한 모양새다.


그러나 체육관련 한 시민은 “이미 안전진단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면 예산타령이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 설마 하는 안전불감증이 사람 잡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당국의 안일한 자세를 꼬집었다.
한편 영천시 종합운동장은 16만344석으로 1987년 준공되어 지금까지 수차례 보완, 보수공사를 거쳐 왔다.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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