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정비, 4대강 사업 안하무인식 공사
사람 다니는 잠수교까지 통행금지, 시민들 큰 불편
금호강 정비 사업이 4대강 사업 중에 하나라 안하무인식으로 공사가 진행된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을 전후해 잠수교 통행까지 완전 차단해 비난은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들의 비난 소리를 듣고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경 잠수교(강북)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때만 해도 어른들과 학생 5-6명이 어정어정 하면서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기차 통학한다는 한 학생은 “걸어서 다리를 건너 다녔는데, 갑자기 이렇게 된 줄은 몰랐다”고 돌아갔으며, 다른 학생들은 “사람은 다닐 수 있을 것인데, 못 다니게 하는 것은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차단막이 누더기 만도 못해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사측은 수백억원 공사다는 것을 자랑말고 작은 하나라도 깨끗함과 정성이 따라야 하는데, 정성을 찾아보기가 힘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른들은 “공사를 멋대로 한다. 사람들은 충분히 다녀도 된다. 지금 보니 영동교 위쪽만 공사 차가 둔치로 다니지, 이쪽은 다니지 않고 있으며, 설령 다닌다 해도 사람 길은 만들어 놓고 차단해야 한다”면서 “자주 지나다니는 다린데, 말없이 막으면 언제까지 시민들에 불편을 주는지 아무런 말도 없다. 4대강 사업이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공사하고 있다. 완전 안하무인이다. 영천시는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물에 잠긴 콘크리트가 물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계속 물에 잠긴 콘크리트>
<물에 잠긴 콘크리트가 물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콘크리트를 부순뒤 바로 걷어내고 해야 한다.>
시민들 불편 뿐 아니라 환경운동가들은 “걷어낸 콘크리트를 물에 너무 오래 넣어 둬 물이 썩어가고 있다” “오폐수 처리 막을 영화교에 하나 쳐 두고 있다. 두 겹 세 겹을 해야 하는데, 하나만 두고 있다” “대형차들이 다니는 길에는 물을 뿌리며 먼지를 예방해야 하나 먼지를 날리며 대형차들이 다닌다”고 지적했다.
<오 폐수 차단막도 두겹 이상 설치 해야한다고 지적>
<먼지들이 날아서 어디가나, 물 뿌리고 먼지 발생 억제를 해야 하나 마음대로 공사를 하고 있다>
영천시 재난치수과 하천 담당부서는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사업이라 영천시 입장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잠수교 불편을 건의는 하고 있다. 석수탕 앞도 차단해야 하나 봉축 행사로 보류하고 있다. 콘크리트 걷어 올린 차들이 통해하기에 위험을 초래하므로 차단했다”면서 “콘크리트를 다 걷어 올린 뒤 사람 통행을 하도록 협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영동교와 영화교 위에서 공사 차량 통행을 살폈는데, 잠수교 부분에는 콘크리트를 모두 걷어 공사차가 다니지 않았으며, 공사 차들이 다닌다 해도 잠수교 사람 통행은 충분해 보였으며, 4대강을 빌미로 공사편의주의식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로 인해 일요일 또는 예식날에는 강변도로에 버스와 대형차들이 주차해 두고 있어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안하무인식 공사로 둔치 차량 진입을 모두 차단하자 대형 차들이 도로변으로 진출해 주차해 두고 있다>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새는 무자비한 공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여년 교단생활 접고, 위생방역업으로 새로운 인생 출발하는 임채휘 대표 (0) | 2010.05.05 |
---|---|
화산면 청년회 경노큰잔치 개최, 어르신 8백여명 참석 (0) | 2010.05.02 |
금호초등 총동창회 체육대회 개최, 개교 87주년 기념 (0) | 2010.04.30 |
제3회 영천시장기 야구대회 개최, 5월 2일부터 (0) | 2010.04.27 |
영천시 공무원 천안함 합동분향소 조문 (0) | 2010.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