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회사 불법현수막 도배, 도시미관 해쳐
행정에선 빠른 철거 강조
아파트 건설회사에서 불법현수막을 시 전역에 도배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A종합건설이 망정동 일대에 짓고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면서 지난 5일부터 시 전역 가로수, 신호등, 전신주 등 도로변 지장물에 닥치는 대로 50여장의 불법현수막을 부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또 이 업체는 공무원이 단속을 하지 못하는 휴일(토, 일요일)을 이용해 부착하는(일명 게릴라현수막) 방식으로 시내 한복판은 말할 것도 없이 청통면, 도남일대 등 영천으로 들어오는 관문까지 마구잡이식으로 도배를 일삼았다.
이 때문에 시청 광고관련 부서에서는 매주 월요일이면 불법 현수막 철거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더군다나 시 도시디자인 광고관련부서에서는 지난 7일 이 업체가 부착한 불법현수막을 철거하다가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월요일 시가 15장의 이 업체 불법현수막을 철거하고도 시내 전역에는 20여장의 불법현수막이 더 남아있을정도로 많은 양이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이 업체의 홍보담당자 강모씨는 “50여장의 현수막을 제작했으나 광고효과 때문에 부덕이 불법현수막을 부착할 수밖에 없었다.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으나 11일 오후까지 아무런 조치 없이 불법현수막은 그대로 부착되어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시민 이모씨(50)는 “세금 포탈은 물론 게릴라 불법현수막의 극치다. 언론에 보도되면 고발성 기사인데 관련 기관에서 조사해야한다.”며 분개했다.
또 정모씨(48)는 “자신들의 영리 때문에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이렇게 대량으로 비양심적인 행위를 일삼으면 아파트는 제대로 지어지겠느냐?”며 이 업체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한편 시 관련부서는 “이번 불법현수막은 단일 업체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하고 “이 업체의 담당자에게 이번 행위에 대해 시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빠른 철거를 재차 강조 했다.”고 말했다.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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