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소방, 한파특보에 따른 실외활동 주의 당부-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한랭질환 발생 위험 높아 -- 저체온증, 동창과 동상 발생 빈도 높아 -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12.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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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는 전국적인 한파특보 발령에 따른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철 실외 활동 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12월 평균기온은 평년(0.5~1.7)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 1월 평균기온은 평년(-0.5~-0.3)과 비슷할 확률이 50% 정도 되겠으나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북 119구급대가 이송한 한랭질환 환자는 전년 대비 91.6% 증가했고, 연령분포는 1017%, 3013%, 409%, 5013%, 6048%로 고령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랭질환 중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의식이 희미해지고 호흡과 맥박이 느려진다. 28미만이 되면 몸이 굳고,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보다 높아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 환자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하며, 환자의 옷이 젖은 상태라면 벗긴 후 담요 등으로 감싸주고, 의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119가 올 때까지 말하면서 깨어 있게 해야 한다.

 

이미 심정지 상태가 왔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동창과 동상도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한랭질환이다. 주로 코, , , , ·발가락 등에서 나타나기 쉬우며, 가려움과 화끈거림을 동반할 수 있다.

 

동창은 다습하고 가벼운 추위(0~10)에 지속해서 노출돼 말초의 혈류 장애로 인한 피부와 피부조직의 염증반응을 말하는 것으로 동창 부위를 따뜻한 물(37~39)에 담그거나 약하게 마사지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동상의 경우에는 동창보다 심각한 상태로 강한 한파에 노출됨으로써 피부 및 피하조직이 동결하여 손상되는 것을 말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동상 부위에 감각이 없어지고 조직이 괴사 되며, 신체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동상이 생기면 따뜻한 물(37~39)에 해당 부위를 20~40분간 담근다. 이 때 동창과는 달리 마사지하거나 문지르면 더 많은 손상이 발생하므로 이런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유지 기능이 약하다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보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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