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숲체험원 화장실 없어 어린이들 불편”
“입구 주차장에 설치 한 화장실 먼저 이용 후 체험”
망정동 창산아파트 부근에 유아숲체험원이 2년전 조성됐는데, 체험숲 내 화장실이 없어 어린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청(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2019년 연말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했다.
이곳은 영천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관련 교육기관에서 자주 숲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창신아파트 옆 도로변에서 숲 입구까지 가는 길도 약간 먼 거리다. 입구에 도착해 숲 길을 걸으며 놀이시설과 함께 숲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구조다.
2년전 개원하면서 많은 어린이가 이곳을 찾았는데, 이때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느낀 어린이들이 학부형을 통해 영천시에 민원을 제기, 당시 영천시 빠른 시간내 숲체험원 입구에 이동식 고급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화장실만 해도 큰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왜냐면 입구에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입구에서 숲체험 안쪽과 안쪽에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놀이시설을 즐기는 공간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형들은 “숲체험원 중간 공간, 즉 안쪽에 화장실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많이 노는 곳에 공간을 마련해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영천시 산림과에서는 “현행 법으로선 최선을 다한 것이다. 민원을 접하고 빨리 입구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설치하면서 어린이 관련 기관에 알려줬다. ‘안쪽에는 화장실을 설치 못하므로 도착하면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후 숲을 체험해 주길 바란다.’는 것을 알렸다.”면서 “산림법상 산림속에는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 금지됐다. 우리도 담당부서인 산림청과 협의를 했는데,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로선 입구 화장실을 이용한 후 체험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담당자는 “산림에 화장실 설치는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우리도 민원을 영천시에서 통보받았지만 별다는 대책은 세우지 못했다. 영천시에서 빨리 입구에 화장실을 설치해 준 것에 감사하다. 가급적이면 입구 화장실을 이용한 후 어린들을 체험숲으로 이동해주길 바란다.”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현장을 살펴보면 입구가 2곳으로 쉽게 알 수 없는데, 새로운 배수지길 올라가는 곳에도 체험숲 화장을 표시했으면 한다는 지적이다.
이곳에 대해 배수해 시의원은 유아숲체험원 관리부실이다는 지적으로 9월 23일 영천시의회 제221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리 철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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