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추석 10일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장으로 나와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9. 5. 14:00
반응형

“추석 10일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장으로 나와”

추석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앞두고 전통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천공설시장을 찾았다. 
영천공설시장엔 전국에서 모여드는 장꾼들로 시끌벅적하고 발 디딜 틈이 없었으나 이제는 예년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줄어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으나 주 고객인 고령층의 감소와 1인 세대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안팎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그래도 공설시장 상인들은 여전히 추석을 기다리며 대목장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앞둔 8월 27일과 22일 장날 표정은 예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저렴함과 덤으로 주는 넉넉한 인심은 살아있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장에 나와 제수용품 장만 등을 위해 장꾼들과 대화를 나누며 흥정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돔배기전, 건어물전, 수육전, 차례상 전, 과일전 등 가게마다 손님들이 1-2명은 계속 찾아오고 있었다.
또한 만물상회, 옷수선 가게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종전 쌀전에는 고추 상인들이 자리해 고추 거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방앗간에는 다른 곳 보다 사람들이 조금 더 있었으며, 반찬가게는 이중에서 가장 젊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었다. 또 이상하리만큼 꽃가게와 어린이옷을 파는 유아매장이 있는데, 일반인들이 보기보다 훨씬 장사가 잘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설시장하면 노점상을 빼 놓을 수 는 없다. 노점상은 도로변 인도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손님들이 접근하기가 쉽다. 그래서 사람은 노점에 다 모여 있는 것 같았다.

 


노점의 판매 종류를 보면 공설시장내 정기적인 상가에서 파는 종류와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어물전, 채소전, 과일전, 옷전 등 비슷하게 판매하고 있다.
영동교 밑 둔치에는 과거부터 고추 마늘 전으로 유명했으나 이제는 고추 마늘 보다 중고제품, 묘목, 꽃 등 다양한 생필품을 팔고 있었다. 


27일(오전 10시-11시 사이)에는 22일 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아 보였다. 추석이 가까이 왔다는 뜻이다. 9월 2일 장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풍성한 한가위처럼 코로나19로 약 3년간 침체한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향후 계속 인기를 누리며 풍성한 덤과 넉넉한 인심이 항상 우리 곁에 살아있는 것처럼 영원하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