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뱀 출현, 습한 날씨 계속되면 간혹 먹이 찾아 나올 수 도”
도심속에서 뱀이 출현해 이웃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등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다.
7월 12일 오후 4시40분경 시민신문사 본사 옆과 영천금영 뒤편 작은 주차장에 일명 ‘꽃뱀’으로 보이는 뱀이 출현, 뱀은 개구리(종류)를 입에 물고 먹이를 서서히 삼키고 있는 중이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영천금영 가게 주인이 신문사에 연락해 현장을 함께 관찰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인근에 있는 주민들이 다 나와 보기도 했다.
뱀 피해를 막기위해 잡아서 인근 숲으로 보내려고도 생각했으나 근본 대책이 아니다 싶어 119에 긴급으로 신고했다.
다행히 꽃뱀은 개구리 먹이를 먹고 있는 중이라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개구리가 아주 천천히 입으로 다 들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잠시 후 119가 도착하자 2명의 대원들은 작은 마대와 집게로 뱀을 담아갔다.
119 담당자들에 도심속 뱀 출현에 대해 물었는데, 이들은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먹이가 없으면 뱀은 간혹 도심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아마 개구리를 보고 먹으려고 따라와 잡았을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잡은 뱀은 독이 거의 없는 것은 산 가까이 가서 방생한다.”고 했다.
한편, 뱀을 발견하고 뱀 사진을 촬영해 시민신문 일부 독자들에 문자로 전송했는데, 독자들이 보내준 피드백(돌아오는 반응)은 기발하게 재미있었다.
이중 재미난 반응은 “뱀 식사하는데, 아무도 안 건드리는데, 건드리면 싫어 한다.” “꿩먹고 알먹고처럼 뱀먹고 개구리 먹고” “뱀 속도가 개구리 뛰는 속도 보다 훨씬 빨라 개구리가 잡혔다.” “독이 앞에는 없는데, 안쪽에는 상당한 강한 독이 있다.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흔히 보는 꽃뱀이다. 독이 없으므로 큰 주의는 안 해도 상관없다.” “호랑이 하고는 싸울 수 있어도 뱀은 겁이나 도망간다. 나에겐 뱀 이야기는 하지마라” “지렁이는 무서워도 뱀은 안 무섭다. 만질 수 도 있다.” “정말 신문에 날 일이다.” 등등을 보내왔다.
한편, 본지 보도에 의하면 도심 뱀 출현은 2019년 5월 영천문화원 옆 초이스카페, 2018년 8월 영화교 밑 둔치 등 2회 이상 출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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